아모레 퍼시픽, 유통업체들과 협업 통해 판매채널 확대
아모레 퍼시픽, 유통업체들과 협업 통해 판매채널 확대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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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롯데쇼핑 업무 제휴 협약체결
“윈윈전략”소비자 접점 확대, 플랫폼 경쟁력 상승효과
[사진=아모레퍼시픽, 롯데쇼핑과 업무협약/아모레퍼시픽제공]
[사진=아모레퍼시픽, 롯데쇼핑과 업무협약/아모레퍼시픽제공]

아모레 퍼시픽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판매채널을 넓힐 예정이다.

3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아모레 퍼시픽은 서울 종로구 SSG닷컴 본사에서 SSG닷컴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JBP)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 제휴 협약을 통해 아모레 퍼시픽은 SSG닷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기획세트를 공동개발, 분기별 대형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상품들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또한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에 아모레퍼시픽 컨텐츠를 월 1회 고정 편성하고 뷰티 전문관 ‘먼데이 문’ 내 체험단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27일 롯데쇼핑과도 업무 제휴 협약(JBP)를 체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롯데쇼핑의 e커머스사업부와 백화점사업부, 아모레퍼시픽 등 3자 협약으로 진행함으로 앞으로 롯데쇼핑이 가진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아모레퍼시픽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매년 1회 대규모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을 개최하고, 매월 정기 할인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중 하나인 ‘라네즈’를 전략 브랜드로 선정해 롯데 단독 상품 구성 및 선론칭 상품을 기획해 선보인다.

이처럼 아모레퍼시픽이 활발하게 유통업체들과의 협업을 맺는 이유는 이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매출을 확대할 수 있어서다.

유통업체들 역시 전용상품 판매로 플랫폼 경쟁력을 높힐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윈윈전략으로 평가된다.

화장품업계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보복소비가 백신접종을 계기로 폭발하면서 매출이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온라인 채널의 고성장과 중국시장 회복세 등에 힘입어 화장품 매출에서 LG생활건강을 제치고 1위 탈환에 성공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1분기 매출 1조3875억 원, 영업이익 1977억 원을 기록했고 이는 작년동기 대비 각각 8.5%, 191.1% 증가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를 해오고 있는데 큰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이커머스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며“앞으로도 협업을 확대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 하는 등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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