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MSCI신흥국 증시 리밸린싱 영향 보합세...코스피ㆍ코스닥 동반 하락세
[시황] MSCI신흥국 증시 리밸린싱 영향 보합세...코스피ㆍ코스닥 동반 하락세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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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보합세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이 이뤄져 장 중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영향을 받고 있다. 

◇코스피 3,155기록 

27일 오전 10시 0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종가지수 대비 -0.40%(-12.58p)하락한 3,155.85p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548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9억원과 20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로와 철도운송(+3.46%), 카드(+2.96%), 항공사(+2.05%), 복합유틸리티(+1.86%), 건설(+1.59%) 등이 상승했다. 반면 복합기업(-2.30%), 화학(-2.29%), 가정용기기와용품(-2.12%), 조선(-2.06%), 전자제품(-2.06%), 디스플레이(-1.84%), 해운(-1.68%)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960선 출발

코스닥은 개인 순매수세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0%(2.90p)하락한 963.1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108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7억과 -253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전일 미국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되면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9포인트(0.03%) 오른 34,323.05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6포인트(0.19%) 상승한 4,195.9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82포인트(0.59%) 오른 13,738.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전기차 테마주로 분류된 테슬라와 포드가 각각 2%, 8%이상 급등했다. 포드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규모를 전체의 40%까지 확대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테슬라의 질주를 견제했다.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은 상승한 반면 페이스북과 애플은 소폭 하락하는 등 보합세를 보였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항공주와 크루즈선사 관련주가 상승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이 1.8%, 델타항공이 1.7%가량 올랐다. 크루즈선사인 로얄 카브리안의 주가는 4%가량 상승했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주가도 1.8%, 카니발 주가도 2% 이상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MSCI의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이 있는 만큼, 장 후반부터 프로그램 비차익 채널을 통한 기계적인 리밸런싱 물량으로 수급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리밸런싱으로 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은 약 0.17%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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