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크래프트 맥주 최초 코스닥 상장
제주맥주, 크래프트 맥주 최초 코스닥 상장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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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맥주회사로 자리잡는 것” 목표
이달 26일 상장, 일반 청약은 13~14일
[사진=크레프트 제주맥주]
[사진=크레프트 제주맥주]

수제맥주로 유명한 제주맥주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지난 10일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이후 사업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양조장 설비 및 인력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4대 맥주회사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제주맥주는 2015년 설립한 크래프트 맥주 제조·수입·유통 전문 기업으로 크래프트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한 것은 처음이다.

2017년 제주맥주는 제주 감귤 껍질을 첨가한 밀맥주 스타일의 '제주위트에일'과 '제주펠롱에일', '제주슬라이스' 등을 출시하며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혼술 문화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제주맥주는 기존맥주와는 색다른 맛과 디자인이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탔다.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 업계에서 가장 먼저 편의점 '4캔 1만원' 마케팅을 시도한 업체이기도 하다.

강점으로는 크래프트 맥주 회사 중 케그(Keg), 병, 캔 모두 생산 가능한 패키징 설비를 도입한 유일한 기업라는 점과 5대 편의점 및 4대 대형마트에 모두 입점했다는 것이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제주맥주는 해외 현지 양조장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맥주 유통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주맥주는 이달 26일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총 공모주식수는 836만 2000주이며 주당 희망가 밴드는 2600~2900원, 공모금액은 최대 242억 원이다.

제주맥주는 10일부터 11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3일과 14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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