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포스코, 해외투자 확대와 관련업체 성장성 주목-①
[이슈분석]포스코, 해외투자 확대와 관련업체 성장성 주목-①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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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도 제철소 설립 등 해외투자 확대 가시화로 관련업체 성장성 주목 굿모닝신한증권 기업조사팀 김동준 ◇ 포스코의 인도에 대한 제철소 설립건 2분기부터 가시화 전망 국내 철강 대표기업이자 세계 철강업계 경쟁력 1위 업체인 포스코가 인도 제철소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발표 등 해외 투자를 통한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며 투자가의 관심이 제고될 전망이다. 인도 제철소 설립은 우선 연산 300 만톤의 조강능력을 갖춘 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1200만톤까지 조강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참고적으로 현재 동사의 연산 조강생산 능력은 3000 만톤(포항 1330 만톤, 광양 1670 만톤)이며 2004 년에 3020 만톤을 생산하여 국내 전체 조강생산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4월 7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동사는 늦어도 5 월(이르면 4 월) 중 철광석 채굴권 확보 및 복합 제철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인도정부와 체결할 예정이며 MOU 체결 후 준비작업을 거쳐 6 월경 현지법인을 설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사는 금년 하반기 중 제철소 설립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2006 년초부터 공장설립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장부지는 인도 Orissa 주의 Paradeep 지역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사의 인도 진출 프로젝트는 4 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데 1 차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투자비용만 30‾35 억달러(3 조원‾3.5 조원/ 자본금 투자액은 12‾14 억달러인 1.2 조원‾1.4 조원 예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동사는 호주의 BHPB, 인도 정부회사 등과 공동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사는 1 단계 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철광석 및 철강 중간재 대부분을 국내로 들여올 예정으로 산자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로 인해 원자재 조달비용이 1/3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07 년‾2008 년경 추진할 2 단계 사업부터는 철강 수요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도 현지에서 철강재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인도 제철소 설립을 포함한 동사의 적극적인 해외 투자확대가 향후 본격적으로 부각되며동사는 물론 관련업체에도 중장기적으로 성장성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 인도 제철소 설립은 포스코의 실질적인 해외 첫 투자로 성장성 제고 동사는 여전히 세계 철강업계 경쟁력 순위 1 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철강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투자확대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철강업체들이 M&A 를 통한 대형화와 Global 화를 진행하는 동안 동사는 2000 년 이후 제한적인 생산능력 증가에 그쳐 1 위였던 조강생산 순위도 5 위권으로 밀려났으며 중국 등 후발업체의 생산능력 확대 추세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국제 철강업체의 경쟁구도 변화 속에서 동사는 최근 투자확대를 통한 제 2 의 성장기를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 인도에 대한 대규모 제철소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따라서 인도에 대한 대규모 제철소 건설을 중심으로 현재 검토 중인 브라질, 중국 등 해외 투자확대가 동사에 주는 의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① Global 化 동참... 경쟁력 및 성장성 제고: 세계적으로 주요 철강업체가 M&A 를 통한 대형화와 Global 화로 자동차, 조선 등의 수요업체에 대해 가격협상력 제고는 물론 생산 및 판매 효율화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동사는 그 입지가 상대적으로 축소되어 왔다. 2002년 Arcelor(Usinor + Arbed + Aceralia, 유럽, 생산능력 4500체의 M&A 를 통한 초대형화는 2004 년 10 월 Mittal Steel(유럽 Inland, Iscor, NovaHut 의 합병사인 LNM + 미국 LTV, Acme Steel, BSC 의 합병사인 ISG, 6300 만톤)의 탄생에까지 이르렀다. 반면 동사는 1999 년 광양 5 고로 완공으로 연산 2800 만톤 조강 생산체제를 구축한 이후 고급강 비중확대를 포함한 고부가가치화 투자에 중점을 두며 제한적인 생산능력 확대(2004 년말기준 3,000 만톤)에 그쳤다. 그러나 인도에 대한 대규모 제철소 건설을 포함하여 브라질, 중국 등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며 대형화와 Global 화로 대별되는 세계적인 추세에 동참이 가능해졌다. * Global 철강업체 순위: 2003 년 조강생산기준 아르셀로 4,278 만톤, 신일철 3,176 만톤, LNM 그룹 3113 만톤, JFE 스틸 2978 만톤, POSCO 2,971 만톤 順(Metal Bulletin), 세계 철강업체 경쟁력 평가 1 위 POSCO, 2 위 시베스틸, 3 위 보산강철, 4 위 타타스틸, 5 위 뉴코어 順(2004 년 WSD; World Steel Dynamics 가 상위 21 개사를 대상). ② 인도 프로젝트...수요와 공급 모두 최적의 선택?: 세계적으로 철강업계가 대형화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 원료공급업체의 과점화도 심화(CVRD, Rio Tinto, BHPB 3 사가 세계 철광 석의 78%를 공급하고 있으며 석탄도 BMA, EVCC, Rio Tinto, Anglo, Xtrata 5 사가 62% 를 차지하고 있음)되어 철강업체에 대해 Bargaining Power 가 증가하며 최근 철강 원료가격 인상을 주도하고 있다(동사도 2005 년 브라질산 철광석과 호주산 강점탄 가격을 2004 년대비 각각 71.5%, 119.2% 인상하기로 계약함). 또한 중국 철강업계는 급증하고 있는 수요를 배경으로 생산능력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동사는 철강재 잠재수요와 철강원재료 공급기반을 갖춘 인도(Orissa 주는 인도 철광석매장량의 26% 보유)에 투자함으로써 수요와 공급 모두 최적의 선택으로 평가할 수 있다. ③ FINEX 공법 적용 가능성... 錦上添花: 동사는 차세대 혁신 제철기술인 파이넥스(FINEX)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 완료하여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어 해외투자에 FINEX 공법이 적 용될 경우 동사의 경쟁력은 한단계 Up-grade 될 것으로 주목된다. 92 년부터 오스트리아 푀스트 알피네(VAI)사와 공동으로 FINEX 공법 개발에 착수, 그 동안 4,200 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온 동사는 2003 년 6 월 연산 60 만톤 규모의 Demo Plant 를 준공하여 가동하며 기술적 타당성과 경제성 검증을 완료했으며 2004 년 8 월부터 총 1.3 조원을 투자하여 150 만톤 규모의 상용설비를 2006 년말 완공, 2007 년부터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동사는 현재 90% 이상인 상용화 기술개발수준을 2005 년말까지 완료할 계획임). 뛰어난 원가경쟁력과 친환경기술인 FINEX 의 상용화를 성공하고 이를 해외투자에 적용할 수 있다면 동사는 진정한 세계 철강업계 기술 리더로서 성공적인 변신과 함께 한단계 높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 FINEX 공법: 지난 100 년 동안 세계 철강산업을 지배해 왔던 용광로공법이 괴철광석과 고급 유연탄을 사전 가공하여 원료로 사용하는 반면 FINEX 공법은 가루형태의 분철광석과 일반 유연탄을 직접 사용하여 투자비 8% 절감(원료의 사전 가공 공정인 소결 및 코크스 공정에 대한 투자 불필요), 저렴한 원재료 사용(분철광석과 일반 유연탄은 각각 괴철광석과 코크스용 고급 유연탄대비 20% 저렴) 등으로 용광로공법대비 제조원가를 17%가량 낮출 수 있고 오염물질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대표적인 환경오염물질인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의 발생량이 용광로공법대비 각각 8%, 4% 수준)하는 친환경설비라는 측면에서 차세대 혁신 제철기술로 불리고 있다. FINEX 설비의 기술개발과 관련 일본의 DIOS 법, 호주의 HISMELT 법, 유럽의 CCF 법, 브라질의 TECNORED 법 등이 동시에 개발이 추진되어 왔으나 연산 150 만톤 규모의 상용설비를 착공한 포스코와 연산 80 만톤 규모의 상업화를 추진 중인 호주의 HISMELT 법을 제외하고는 성과가 부진한 상태다(동사는 분철광석을 뜻하는 ‘Fineore’에 ‘X’를 붙여 ‘FINEX’로 칭하고 있음). ④ 호의적인 투자조건... 또다른 매력: 현재까지 알려진 인도에 대한 동사의 투자조건은 동사에 매우 호의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즉 공동투자(호주의 BHPB, 인도 정부회사 등)에 따른 투자 리스크 완화는 물론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정부차원의 외자유치 지원, 원료개발 및 국내 반입 허용 등 원료확보 및 원가절감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 포스코 투자확대는 관련업체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 제공 동사의 해외 제철소 건설은 포항제철소(1기 1973년~ 4기 1983년)와 광양제철소(1기 1987 년~5기 1999년)를 완공하며 지속했던 30 년 동안의 생산능력 확대 후 실질적인 첫 대규모 투자라는 관점에서 포스코는 물론 관련 협력업체 등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투자계획이 구체적으로 실행될 경우 업체별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원재료공급업체(대표적으로 상공정 투자와 함께 후공정 투자가 진행될 경우 아연도 금강판의 소재인 아연과 로 가동시 알루미늄 탈산제), 로건설에 사용되는 내화물공급업체 및 로시공업체, 기타 관련 설비납품업체, 전산시스템 용역업체 등이 수혜기업으로 분류된다 ◇ 성장성 부각되는 포스코 해외투자 관련업체, 개별기업에 대한 투자 모멘텀과 함께 관심 필요 동사의 해외투자는 장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아직 구체적으로 수혜정도를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나 동사의 투자계획 실행과 맞물려 투자가 본격화되며 수혜정도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관련 개별기업별 기업가치(실적에 근거한 valuation, 신규사업 등 기대되는 투자 모멘텀)와 동사의 투자확대에 따른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를 주요 업체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부에이어 관심주 소개 * 동 자료는 업종에 대한 이슈자료로서 매수추천이나 투자를 권유하는 의미의 자료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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