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거래소 퇴직금 최고액 4억400만원
통합거래소 퇴직금 최고액 4억400만원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0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출범하면서 가장 많은 퇴직금을 받은 직원이 최대 4억4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통합 과정에서 실시한 명예퇴직을 통해 퇴직을 신청한 100명 안팎의 직원중 한 부장급이 본인의 퇴직금과 명예퇴직금을 합해 이같은 금액을 받아 유일한 4억원대 수령자가 됐다. 반면 최소금액 수령자는 모두 합해 4300만원을 수령했다고 거래소는 밝혔다.거래소측은 "증권거래소가 외환위기후 퇴직금을 중간정산하는 과정에서 간부급들이 이미 대부분의 퇴직금을 수령했으나 이 간부는 해외파견 등으로 중간정산을 하지 못해 많은 금액을 수령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때문에 30년을 근무하다 명예퇴직한 최고참 부장급은 이보다 작은 3억87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주요 증권사들이 어려운 경영사정때문에 대부분 명예퇴직을 실시하면서 이보다 훨씬 못한 대우를 해준 형편이어서 증시 주변에서는 다소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업계 수위인 삼성증권의 경우 지난달 입사 2년차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하면서 기본 퇴직금외에 과장급의 경우 평균 6천만원, 부장급은 8천만원선의 특별 퇴직금을 지급했었다. 거래소 고위관계자는 "이번 명퇴에서 명예퇴직금의 최대 수령상한을 3억9900만원으로 설정했다"며 "노조측이 더 많은 금액을 요구했지만 증권업계의 상황 등을 감안해 이보다 낮은 한도를 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번 거래소의 명예퇴직은 기존 증권거래소 직원 72명을 포함, 모두 100명에 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