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SKC,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 따른 수혜 기대
[신한금투] SKC,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 따른 수혜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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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SKC가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고부가 소재 업체를 목표로 동박 증설 및 반도체 소재 투자를 진행 중으로 사업모델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격은  7만2000원을 제시했다.

SKC의 주가는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하락폭을 모두 만회했다. 이는 전기차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과 뚜렷한 사업 방향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C는 동박사업 인수, 화학 조인트벤처 설립, SKC코오롱PI 지분 매각부터 최근 SK바이오랜드 매각 협상과 동박 제6공장 투자 결정 등을 고려하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76% 상승한 484억원을 기록할 예정으로, 실적이 정상 궤도로 진입할 걸로 예상된다. 화학 사업의 경우 폴리올레핀(PO) 부진에도 화장품이나 향수, 식품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제품 수요가 확대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모빌리티 소재는 제4공장 가동 정상화에 따른 가동률 회복으로 큰 폭의 개선할 걸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전기차 투자심리 개선으로 2차전지 피어 그룹의 멀티플 상승 등을 반영해 SKC의 목표가를 올렸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이후 동박 증설 모멤텀과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 반도체 소재 이익 기여도 확대 등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동박 제조 투자사인 SK넥실리스의 영업이익 비중은 올해 34%에서 2022년 44%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독일과 프랑스는 전기차 보조금을 중국보다 2배 이상 확대해, 향후 전기차 시장 성장은 국내 배터리 업체가 모두 포진해 있는 유럽이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SKC 역시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동박 사업의 성장 모멤텀은 더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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