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잔고는 못늘어도 수주 모멘텀은 유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조선해양의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150,0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조원(-7.1%, 이하 QOQ), 303억원(-45.3%)을 달성했다. 컨센서스 영업이익 401억원을 24.4% 하회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3.6%)에 따른 1154억원의 일회성 환입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의 원인은 하자보수충당금 393억원, 공사손실 충당금 202억원, 매출액 감소에 따른 고정비 비중 상승”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조선해양의 실적은 각각 매출액 15.4조원(+17.1%), 영업이익 1527억원(흑자전환)을 전망한다. 황 연구원은 “2017~18년 수주 호조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우호적인 환율, 고정비 비중 축소, 건조 선가 상승으로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밝혓다.
수주는 138억달러(16.0%)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은 기간 유력 수주건으로는 VLCC DF 10+4척(15억달러), LNG 운반선 8척(16억달러), 컨선 11척(17억달러)가 있다. 수주잔고는 303억달러(+3.1%)가 예상된다.
그는 “상반기 부진한 수주로 2018년 잔고 증가는 어렵다”면서도 “2020년 1분기부터는 합병 불확실성 해소, 카타르/모잠비크 LNG 운반선 수주로 본격적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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