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2만원으로 28%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이익 전망치 상향에 따른 잉여현금흐름 증가에 기인한다. 신규 화장품 브랜드 ‘연작’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고 중국 의류 사업 성과가 확인될 시 주가 모멘텀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누리 KB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핵심 경쟁력은 전/후방 수직계열화에 있다”며 “외형 성장과 레버리지 확대가 용이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그룹의 유통력을 향유함에 따라 입점, 마케팅 등 소비자 접점 확보에 유리하다.
특히 하 연구원은 “자회사 인터코스코리아를 통해 자체 생산을 확대하면서 전사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2019년에도 매출 성장(+12.9% YoY) 대비 이익증가(영업이익 +68.5% YoY)가 더욱 뚜렷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해외사업 확장을 통한 양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2018년 3월 중국 사업 확장을 위해 설립한 상해 법인이 직접 의류 브랜드 전개에 나서는데 자체 운영을 통한 업무 효율 증대와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소비자 유입을 확대시키고 있다”며 “브랜드를 메가화시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현명한 문어발 전략”이 주가상향을 이끌 요인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