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그 해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들을 확인 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가 폐막했다.
올해 참가 기업들의 핵심 기술과 키워드는 차세대이동통신기술 5세대(5G)기술과 함께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디스플레이 등이있었다.
국내기업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고해상도 초대형 화면과 롤러블, 분리되는 모니터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이들은 각각 8K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와 8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선보였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지난해 기술을 선보였던 LG전자의 롤러블 TV였다. 패널에 유리를 사용하지 않고 단순한 탁장에서 시청하고자 하면 펼치고 접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제품 공개와 동시에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전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시작한 5G기술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참가한 기업들 모두가 주목하고 있었다. 스마트 폰만을 활용하는 단순한 기술을 뛰어넘어 이를 활용한 자동차 자율주행, 가전업체 등 까지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고, 기업들의 협업이 눈에띄었다.
기업들의 협업 뿐만 아니라 통신사들의 협업도 많았다.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AT&T의 최고경영자(CEO)는 CES에서 5G를 주제로 기조연설하기도 했다. 퀄컴은 5G 모바일용 신규 플랫폼을 공개했으며 삼성전자는 5G 관련 부스를 전시해 시장 선도 의지를 피력했다. 국내 3개 통신사 SK텔레콤 · KT · LG유플러스 또한 관련 업계 호황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편, 올해 CES2019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됐다. 전 세계 155개국 44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했고, 주최측 추산 약 19만 명의 업계 관계자와 관광객 들이 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