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붕괴 위험이 감지돼 논란이 일었던 대종빌딩의 시공사로 알려진 남광토건이 13일 장 시작과 동시에 급락세를 보였다.
13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남광토건(001260)은 전거래일 대비 12.80%(1850원) 하락한 1만 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하락은 전일 서울시 강남구청의 고시 여파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와 강남구에 따르면, "삼성동 테헤란로 소재 대종빌딩에서 붕괴 위험이 있음을 감지했고, 이에 빌딩 측이 자체점검 실시한 뒤 강남구청에 신고했다"며 "대종빌딩은 건물 안전진단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이에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8조에 따라 제3종 시설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1991년 이 건물 시공을 맡은 남광토건이 수면위로 떠올랐고, 부실시공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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