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자산운용, 맨해튼 금융중심가에 대출펀드 1150억 투자
KTB자산운용, 맨해튼 금융중심가에 대출펀드 1150억 투자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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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자산운용이 미국 뉴욕 맨해튼 금융지구에 위치한 트리니티 플레이스(Trinity Place)빌딩에 1150억원 규모 선순위 대출채권 투자를 완료했다.

KTB자산운용은 5일 이같이 밝히며 직접 지분 투자가 아닌 장기 선순위 대출을 통해 투자를 했다고 전했다. 국내 보험사 세 곳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빌딩은 뉴욕 교육부 산하 고등학교가 건물 전부를 2027년까지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사용 중인 곳이다. 세계적인 금융 중심 지역에 위치해 있어 건물 주변에 골드만삭스와 도이치뱅크 본사, 뉴욕연방은행, 뉴욕증권거래소 등이 있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담보비율 63%이하로 안정적이면서도 10년간 4% 중반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출상품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추었다최근 미국 경기 회복 및 부동산 가격 상승에따라 오피스 지분(Equity) 투자에 대한 과열투자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선순위나 중순위 대출 투자가 기관투자자 사이에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대주인 UBS가 빌딩소유자에게 대출 연장 조건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뉴욕 핵심지역에서 활약중인 KTB자산운용과 한국 기관투자자들의 역량을 높게 판단해서 독점권을 부여받은 후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클로징 했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KTB자산운용은 지난 11월 이후 뉴욕에서 브루클린 메리어트호텔’(1090), ‘850서드 애비뉴’(820) 등 총 1910억 규모의 선순위, 중순위 대출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또한 이번 투자를 함께한 국내 기관투자자, 현지 운용사, 컨설팅회사 등과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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