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직원들, 얇은 성과급 봉투...'우울한 새해'
오리온 직원들, 얇은 성과급 봉투...'우울한 새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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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직원들이 낮은 성과급에 우울한 새해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유통업계의 성과급은 SK플래닛과 LG생활건강 직원들이 가장 많이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SK플래닛은 성과급이 사실상 연봉에 반영된 형태로 3~5년차 직원 기준 2000만원 가량을 받았다.

LG생건 직원들의 경우 깜짝 선물수준의 성과급을 챙겼다. 3~5년차 기준으로 1500만원 가량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직원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나왔다는 반응이다. 또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은 1000~1500만원 가량을 수령했다.

반대로 오리온은 성과급이 미미했다. 한 증권사에서 오리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양호한 이유는 국내외 마케팅 비용이 줄었고 매출 부진으로 인해 성과급이 예년 수준으로 지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보고서를 냈을 정도다.

오리온 측은 “2015년엔 일시적인 이벤트(계열사 합병)로 인해 성과급을 많이 지급했던 것이고 작년은 예년 수준의 성과급을 받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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