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 '학맥' 따라가니 '탄탄대로'
SK그룹, 최태원 회장 '학맥' 따라가니 '탄탄대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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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 회장

“SK그룹에서 출세하려면 최태원 회장의 학맥이 중요하다

재계에서 이 같은 말이 꾸준히 나오는 이유는 전통적으로 SK 임원인사에선 최 회장의 모교인 신일고와 고려대 출신이 강세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번  2017년 임원 인사에서도 최태원 사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우선 그룹 2인자이자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된 조대식 SK 사장은 최 회장과 같은 1960년생으로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인사이다. 삼성그룹 출신인 조 사장은 2007SK 재무담당 임원으로 영입됐다. 이를 두고 재계에선 외부에서 영입된 사람이 10년 만에 그룹 2인자까지 올랐다는 건 의외라는 평을 내놓는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조기행 SK건설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1SK에 입사했다. SK브로드밴드의 선장이 된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신일고와 고려대 산업공학과 출신이다.

유임된 글로벌성장위원회 위원장인 유정준 SK E&S 사장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인사이다. SK하이닉스의 안살림을 맡고 있는 김준호 사장은 신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도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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