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iMBC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500원으로 하향한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 163억원(+21.0% YoY), 영업손실은 4억원(적전 YoY)을 기록했다”며 “당사 기대치(영업이익 13억원)를 하회했다. 외형 성장은 지속됐으나 비용 증가로 수익성 개선세가 주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준비 중인 광고 사업의 비용 (20억원 추정)이 선인식됐다”며 “비용의 핵심 변수인 콘텐츠 사용료율이 70% 선에 서 안정화된 점은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1분기에 지연됐던 중국향 드라마 공급(2016년 90억원 예상)은 4월부터 차질 없이 진행됐다. 예능 공급(80억원)도 순조롭다. 계약기간 종료일은 각각 2020 년, 2018년 말이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중국 한류 콘텐츠 사업에 대한 우려로 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콘텐츠가 견인하는 외형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81억원(+18.7% YoY), 영업이익은 14억원(+893% YoY)을 예상한다. 주춤한 수익성 개선세는 하반기에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 콘 텐츠사용료율은 70% 내외에서 유지가 기대된다. 본업인 콘텐츠 유통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 광고에서 신규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전사 비용 부담은 상반기 대비 완화되겠다.
목표주가를 기존 6,000원에서 5,500원으로 하향한다. 비용 증가를 감안해 2016년과 2017년 수익 추정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16년 EPS (주당순이익) 176원에 Target Multiple 31배(지난 3년 하단 평균에 25% 할 인, 신규 사업 비용 불확실성 감안)를 적용했다. 2016년 예상 PER(주가수익비 율)은 24.5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아주 크지는 않다. 실적 개선이 재개되면 주가도 반등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