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CJ제일제당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성적
[한국투자證]CJ제일제당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성적
  • 조정필 기자
  • 승인 20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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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및 목표주가 500,000원을 유지한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0%, 9.8% 증가해 우리의 예상과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8.4% 감소해 예상보다 36.1% 작았던 이유는 정기 세무조사로 법인세비용이 200억원가량 더 많이 납부됐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를 제외하면 지배주주순이익은 우리의 예상보다 약 6% 작았다. 외형 성장의 폭은 CJ대한통운을 제외하더라도 12.2%로 높았다. 가공식품과 생물자원(국내외 사료 및 축산업)을 비롯해 전부문의 외형이 의미 있게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6.1%대비 5.8%로 다소 낮아졌는데, 이는 바이오의 제품가격이 하락하고 가공식품의 판관비가 증가한 탓이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30%)을 차지하는 가공식품은 전년동기대비 15.1% 성장했다. 지분법평가대상 법인의 연결 편입 효과를 제외할 경우 실제 성장률은 12%로 전분기 15%대비 다소 낮아졌지만 판관비 부담 증가를 1분기보다 제한하며 얻은 결과이기에 양호한 실적이다. 생물자원은 22.1% 증가해 20132분기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주력 시장에서 축산 판가가 개선되고 사료 판매량이 늘었다. 제약은 고수익 ETC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가 좋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1%, 36.8% 증가했다. 바이오도 전반적인 판매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메치오닌의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물량 성장으로 매출액은 5.1% 증가했다.

바이오의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11.0%에서 6.5%, 식품의 영업이익률은 8.0%에서 7.6%로 하락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바이오는 제품가격이 대부분 전년동기대비 하락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가공식품에서는 인건비와 판매관련 비용이 증가했고, 소재식품에서는 트레이딩사업 추가 등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 이외 생물자원과 제약은 외형 성장 외에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0.9%포인트, 2.5%포인트 개선됐다.

동사에 대해 Peer와의 PER 비교로 산출한 목표주가 500,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하반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낮은 기저와 바이오 판매가격의 점진적 개선으로 27.3%를 기록해 상반기(+6.3% YoY)대비 클 전망이다. 대체재인 대두박의 가격 상승과 성수기 진입으로라이신과 트립토판의 가격은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가공식품은 당장 확장 국면에 있는 H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비용, 그리고 해외시장 개척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부가가치 높은 제품의 비중이 커지면서 판매비 증가를 상쇄할 것이다. 생산/판매 거점이 확대되는 해외 사료의 실적도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제약도 높은 수익성을 지속할 전망이다. 일회적 법인세를 제외한 2016년 수정 PER17.2, 201714.9배로 업종 평균치인 17.4, 16.4배대비 선두 업체로서의 주가 프리미엄도 없이 저평가되어 있다. Global peer2016년 평균 PER23.2, 18.9배인 점을 감안해도 저평가다. 획기적인 실적 개선은 없어도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므로 중장기적으로 매집해 보유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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