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롯데쇼핑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한국투자證]롯데쇼핑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 조정필 기자
  • 승인 2016.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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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및 목표주가 250,000원을 유지한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4% 줄어든 1,710억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문별 실적은 백화점 호조, 대형마트 부진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백화점은 기존점매출 2.6% 증가와 판관비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10.4% 늘어났고, 해외 백화점은 지속되는 기존점매출 고성장(+10.0% YoY)으로 적자폭이 축소되었다. 대형마트는 크게 부진했다.

국내 마트의 영업적자폭은 전년동기 7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되었으며, 해외 마트의 영업적자는 330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했다. 홈쇼핑은 양호했지만, 슈퍼는 적자전환되었으며 그 외 편의점, 카드, 가전전문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외 백화점의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국내 백화점은 다소 낮은 기존점매출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이 회복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신세계 인천점이 합류하는 2018년까지 점진적 상승을 예상한다.

해외 백화점은 10% 전후의 기존점매출 개선과 신규점 비용 축소로 영업적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적자폭 축소 추이는 예상수준에 부합하며,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20년 영업손익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

대형마트 영업손익은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 해외 마트의 영업적자 규모는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이 계속되었고, 국내 마트 영업적자 규모는 더 늘어났다. 소매업태 중 슈퍼마켓과 함께 온라인쇼핑 확대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전년동기 낮은 base에도 불구하고 국내 마트의 기존점매출은 3.2%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신선식품이 4.2% 줄어 들었고 가공 및 생활용품은 3.9% 감소했다.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0,000원을 유지한다. 현재주가는 12MF PER 17.1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우리의 목표주가는 12MF PER 21.7, 2016F PBR 0.45배에 해당한다. 대형마트 부진이 우려되지만 주력인 백화점 부문이 국내외에서 모두 개선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홈쇼핑과 슈퍼, 편의점 등의 실적을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하반기 영업손익 개선은 가능하며, 해외 마트 또한 소형화 또는 추가적인 점포 조정이 나타날 경우 손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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