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CJ오쇼핑 추정치에 부합한 실적
[한국투자證]CJ오쇼핑 추정치에 부합한 실적
  • 조정필 기자
  • 승인 2016.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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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CJ오쇼핑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및 목표주가 220,000원을 유지한다.

여영상 한국투자 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와 우리의 추정치에 부합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1% 늘어난 544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홈쇼핑 실적인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7%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별도기준의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했는데, TV쇼핑이 4.2% 감소하고, 인터넷쇼핑이 12.6% 줄어들었다. 모바일쇼핑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5.9% 늘어났다. 상품군별 추이는 의류가 줄고 이미용이 증가하는 등 홈쇼핑 산업 동향과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취급고 역신장에도 불구하고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큰 폭의 개선을 나타냈다. 백수오 사태로 인한 전년동기 일회성 손실 41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 증가율은 39.1%로 계산된다. 모바일쇼핑 마케팅 비용은 61억원(앱 다운로드 41억원, 모바일 단독 판촉행사 20억원) 감소했는데, 이 부분까지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 증가율은 10.3%로 계산된다. 상품마진 개선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된다. 홈쇼핑 산업에서 외형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실리를 찾는 전략은 상대우위의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과 인도, 동남아 등 해외사업의 실적은 여전히 부진하다. 동방CJ의 지분법손익 60억원에도 불구하고 인도와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의 손실로 인해 해외 계열사 지분법손익은 소폭 적자로 돌아섰다. 하반기 영업현황도 불투명한 것으로 보이며, 해외 사업의 턴어라운드 시기는 더 늦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당분간은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신규지역의 영업손실에 더 크게 좌우되는 시기로 보인다.

SO산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과 해외사업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이제는 CJ오쇼핑의 영업력 회복에 주목할 시점이다. 상품 Mix 개선 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취급고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익 개선폭은 상대적으로 높을 전망이다. CJ오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0,000원을 유지한다. 현재주가는 12MF PER 7.7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우리의 목표주가는 12MF PER 10.7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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