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KCC 분기 영업이익 최초로 1000억원 돌파
[한국투자證]KCC 분기 영업이익 최초로 1000억원 돌파
  • 조정필 기자
  • 승인 20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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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KCC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및 목표주가 610,000원을 유지한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9,090억원, 영업이익은 27.4% 증가한 1,052억원, 순이익은 8.2% 증가한 603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시장에서는 외면돼 왔지만 작년 2분기 이후 매분기 서프라이즈다순영업외비용이 평소 분기보다 커졌는데 이는 그간 자주 발생했던 지분매각차익(작년 1분기 벽산, 4분기 현대차 주식 매각)이나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하지 않은 영향이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률 11.6%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용 파악이 어렵지만 원재료 하락 효과가 지속되는 와중에 작년 상반기 악영향을 미쳤던 도료 ASP 인하 압력이 완화되고 있으며, 건자재 출하가 늘며 고정비 절감 효과가 커졌고, 단열재/석고보드/유리 등 수익성 좋은 독과점적 품목의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작년 하반기 공장 확장이전으로 무기질단 열재와 유리공장 생산용량(30%)이 늘어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작년 2분기에는 약 100억원 이상의 지급수수료(엘리엇 소송 대응)이 판관비로 지출된 반면, 이번에는 일회성 이슈가 없었다. 또한 장기간 지분가치 훼손을 야기했던 삼성물산과 현대중공업도 최근 실적 정상화 기조를 보이며 오롯이 영업가치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2분기 매출 성장률은 5.9%1분기 2.1% 대비 개선됐으나 고성장으로 보기는 어렵다. 작년 하반기부터 건자재는 high-single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나 도료 생산량은 2015년부터 감소세로 매출은 역성장 추세다. 이번 분기도 top-line 성장은 건자재가 견인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료 생산량이 늘기 위해서는 자동차 전방 회복이 필요해 보인다.

이전에 발표된 타 업체들과 비교시 KCC의 서프라이즈의 주요인은 높은 비주택 건자재(단열/석고보드/유리)의 높은 비중으로 판단된다. 특히 단열재와 석고보드(20% 증설 중) 전사 아이템 중 가장 영업이익률이 높은데 독과점 품목으로 플랜트/상업용건물에 주로 투입되기 때문이다.

하반기부터 기업 설비투자(작년 발주된 S-oil, 삼성전자 평택단지, 내년 착공할 현대차 GBC) 증가와 재정정책이 장기간 비주택 건자재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건자재 top picks는 비주택에 노출도가 높아 포트폴리오가 다변화 돼있고 이익 upside를 기대할 수 있는 KCC와 벽산이다. KCCPBR0.7배로 역사적 최저이며 현대중공업과 삼성물산의 지분가치 감안한 수정 PER6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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