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NH투자증권 어려운 환경에서도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한국투자證]NH투자증권 어려운 환경에서도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 조정필 기자
  • 승인 2016.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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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및 목표주가 16,000원을 유지한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순이익을 669억원으로 발표했다우리 전망에 비해 26%나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순수익은 운용실적 부진 탓에 전망에 7% 미달했지만, 판관비가 예상보다 20% 이상 줄어든 덕분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1분기는 IB와 트레이딩이 모두 호조를 보였는데, 2분기에는 트레이딩은 부진했다. IB는 여전히 경쟁사를 압도하는 실적을 창출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 정도면 순이익 규모도 자기자본 상위 회사들 중 선두권일 것이다. 예상보다 좋은 2분기를 반영해 연간 순이익 전망을 6% 올린다. 배당 전망도 주당 450원으로 50원 올린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보통주 4.4%, 우선주 7.5%.

IB부문의 수익 창출은 계속 예상을 넘고 있다. 인수주선/M&A자문의 전통적 IB 수수료 수익은 242억원(+18% QoQ), 인수금융 주선/매입약정/금융자문/부동산금융 등 기타수수료 수익으로 인식되는 IB 수수료 수익은 210억원(-13% QoQ), 인수금융 이자수익 101억원(+6% QoQ), IB부문 자기자본 운용손익 99억원(+39% QoQ, 28억원 증가)을 기록했다.

판관비도 성과급 감소 탓에 인건비를 중심으로 예상보다 월등히 적었다. 순수익대비 판관비 비율은 61%로 우리가 전망한 71%(FY15 연평균 수준을 준용해 추정)를 크게 하회했다.

어제 발표된 종함금융투자사업자 제도 변경은 우려와 달리 동사에 유리하게 발표되었다. 우려했던 이유는 자기자본 요건이 5조원으로 상향될 경우 배당축소는 말할 것도 없고, 유상증자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4조원 이상‘8조원 이상으로 결정되어 전술한 두 가지 우려는 기우로 판명났다. 또 레버리지 비율이 2분기말 기준 950%(단순 레버리지는 10.4)로 확장이 여의치 않은 상황도 타개해, IB를 중심으로 자본을 더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정책금융기관과 국부펀드 협력 강화 방침도 가시화되기 시작한 해외 IB사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는 결산을 앞두고 영국의 Brexit 결정 탓에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져, 운용실적에 대해 우려되던 터였다. 예상대로 부진했는데, 우려만큼 크지 않았다. (채권 운용 이자를 포함한) 운용손익은 40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29억원 감소하는데 그쳤다. 감소폭의 약 60% 가량을 주식운용 부진이, 나머지가 ELS운용 손실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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