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삼성SDI, 中 비중 전체 중대형 배터리 30% 수준
[신한투자]삼성SDI, 中 비중 전체 중대형 배터리 30% 수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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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5,000원을 유지한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공업화신식화부는 ‘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업체’ 31곳을 발표했지만 삼성SDI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BYD, Wina, Lishen 등 중국 1~6위 업체는 모두 포함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회사지만 중국자본이 들어간 만상A123시스템 유한공사를 포함한 2~3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전부 중국업체라고 봐도 무방하다”며 “글로벌 1~5위 업체 중 인증을 이미 받은 업체는 BYD뿐”, “인증을 받은 57개 업체 중 국내 배터리 업체보다 기술력과 레퍼런스가 앞서는 업체는 한 군데도 없다”고 덧붙였다.

4차 인증에 포함되지 않은 점은 아쉬우나 오히려 명확해진 부분이 있다. 이번 탈락의 이유가 양산 개시 시점 이후 1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삼성SDI가 중국 시안 공장에서 샘플 가동을 시작한 건 7월, 고객사로의 매출을 일으킨 건 9월, 준공식은 10월이다.

중국 당국이 말하는 양산 시점이 어떤 걸 의미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7~10월에는 자격이 갖춰지는 셈이다.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정식 승인이 나면 오히려 긍정적이다.

2016년 삼성SDI 전기차용 배터리 예상 매출 9,586억원 중 중국에서 생산되는 비중이 30%다. 2015년에는 거의 대부분 전기버스용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승용차, 트럭, 전기버스의 비중이 비슷하다. 5차 인증의 시기는 8월 정도로 예상이 되는 상황이고 이 때 인증이 된다면 사실상 달라지는 건 없다.

이번 4차 인증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포함되지 않은 이유가 분명해졌다. 3분기 내로 그 요건을 충족시키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1월에 중국 전기버스 삼원계 양극활물질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과 4월 모범기준 인증으로 인해 주가는 두번 이상 조정을 받았다. 해결이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 악재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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