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BGF리테일, 높은 기대치마저 넘어서는 실적
[한국證]BGF리테일, 높은 기대치마저 넘어서는 실적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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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30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지난 1년 남짓 호실적으로 인해 시장의 기대치가 이미 높지만, 그마저도 상회하는 놀라운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분기도 기대되는데, 3분기 실적 모멘텀은 더 강하다”며 “신규출점 가속과 성수기 효과에 더해 약 50억원 전후로 추정되는 VAN 수수료 효과가 3분기부터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는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700억원(전년동기대비 +36.0%), 840억원(전년동기대비 +55.0%)으로 예상한다.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6.7%, 9.7% 상향 조정되었다. 시장 컨센서스는 각각 630억원(전년동기대비 +22.4%), 700억원(전년동기대비 +29.1%) 수준이다.

BGF리테일의 2016년 신규점포수 추정치를 기존 1,200개에서 1,400개로 상향 조정한다. 연초 추정치 1,000개 대비로는 40% 상향 조정된 수치다. 2013년 이후 출점속도는 매년 가속되고 있으며 역사적 최고점이었던 2011년 1,341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내용 면에서도 양질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폐점이 줄어들면서 순증 수치가 높아지고 있으며, 그에따라 외형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률 상승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간편식과 음료, 빙과 매출 추이를 감안할 때 2분기 상품마진 개선 속도는 1분기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일회성 요인을 제거할 때 1분기 실질적인 영업이익률 개선폭은 50BP 전후로 추산되는데, 2분기는 음료 매출 고성장 등 성수기 효과와 지난해 5월 이후의 높은 base에 따른 기존점 매출 증가율 조정 등을 감안하여 영업이익률 60BP 상승으로 추정했다.

BGF리테일의 현재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24.8배에 거래되고 있다. 컨센서스 기준으로는 29.1배다. 최근 주가는 부진한데, 해외 편의점의 주가수익비율 멀티플과의 비교, 실적 추이에 대한 컨센서스의 후행성 등이 요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은 현실화되고 있는 제 2의 실적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다.

부진점포 정리, 담배가격 인상 등으로 한 단계 높아진 수익성이, 2016년 이후는 구조적 수요증가가 이끌어가는 신제품 전개와 신규점 가속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며 다시 한 단계 더 높아질 전망이다.

외형과 마진 동시 상승에 따라 주가수익비율 멀티플은 2016F 25.4배에서 2018F 15.5배, 2020F 9.0배로 급격히 낮아진다. BGF리테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70,000원에서 300,000원으로 상향한다. 2016F, 2017F 주당순이익을 각각 7.1%, 8.8% 상향했으며, 목표 주가수익비율은 기존 35.0배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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