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참전자 미망인회, "목숨 값 돌려달라" 무기한 시위
월남 참전자 미망인회, "목숨 값 돌려달라" 무기한 시위
  • 박기영 기자
  • 승인 2015.0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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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월남 참전자 미망인회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파월 미망인 일동이 보상을 요구하며 길거리 시위에 들어갔다.

월남에 파병 됐던 미망인들이 정부의 보상을 요구하며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무기한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1964년부터 1973년까지 10여년 간 31만 3천명이 파월에 참전했으며, 5천여 명의 젊은 장병들이 전사했고 고엽제 고동으로 시달리는 환자가 6만5천명이다.”현재 생존하고 있는 노병들은 정부가 예우를 해줄 것을 기다리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0여년을 기다렸는데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생명을 담보로 반은 돈을 장병들의 동의도 없이 정부가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군 32만 명의 전투수당 귀속 규모가 41억 6천만 달러에 달하지만 1억 9200만 달러만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금 39억 7800만 달러를 이면 계약에 의거 월남파병들의 전투 수당을 통치권을 이용해 강제로 국고에 귀속시켜 정부 마음대로 유용했다면 명백한 기만행위라고 주장했다. 각 정당은 이 사실을 정확히 밝혀 국회의원의 정의로운 참모습을 보이고 기록에 남겨야 한다지금이라도 정치인과 정부는 석고대죄하고 남은 돈을 월남파병 장병들에게 돌려주어야한다고 말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집권 당시 파월 장병들에게 유공자 수여증을 전달했지만 이것은 아무련 실익 없는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재기했다. 유공자 마크도 없고 버스나 기차, 통신요금 할인 등 혜택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

이들이 주장한 것은 참전수당 해당자에게 보상지급, 월남참전 국가유공자의 명예보상과 수당지급, 연급 수당 미망인에게 승계, 보훈정책의 조정, 월남참전 기념일 제정, 월남참전 포괄 보상 특별법 제정, 파월장병/고엽제 등급/독립유공자상이용사 예우 동등하게 개선이다.

시위에 참가한 이종성 월남 참전자 미망인회 고문은 국민들의 혈세는 단 1원도 원하지 않는다. 방정희 정권이 수탈해간 전투수당을 되돌려 주길 요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월 한국군 제2대 사령관 이세호 대장이 1천여명이 있는 곳에서 비밀을 공개했다. 월남전 당시 장병 전투수당은 월 500달러였다. 목숨 값인 셈이다. 이중 50달러만을 장병들에게 지급했다. 나머지는 경제 개발 5개년에 쓰였다. 이보다 더한 증거가 어딨느냐?”고 말했다. 앞으로 미국 3대 방송사인 NBC, CBS, ABC를 비롯해 세계인권위, 유엔 사무총장,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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