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중소기업 방문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중소기업 방문
  • 손부호 기자
  • 승인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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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2월 5일 경기 시화공단 내 자동차 부품 제조 중소업체 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경기 지역 중소 제조업체 대표 11명, 중기중앙회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재찬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하도급 대금 지급실태 등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른 대 · 중소기업 불공정 관행 개선의 현장 체감도를 확인했다.

또한 상반기에 도입할 예정인 익명 제보 처리 시스템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제도 운영에 반영하도록 했다.

정재찬 위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대금 관련 불공정 행위를 집중 조사하여 원활한 하도급대금 지급 관행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그간 공정위의 노력으로 하도급 거래 행태가 상당 부분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고질적인 하도급 대금 지연 지급, 부당한 납품 단가 인하 압박, 기술 유용 등의 문제가 여전히 중소기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일방적인 단가인하나 현금이 아닌 장기 어음으로 대금을 받아야만 했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정재찬 위원장은 중소기업들이 대ㆍ중소기업 간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의 성과를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고 익명 제보 처리 시스템이 도입되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불공정 행위를 제보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번 중소기업 현장 방문은 정재찬 위원장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중소 기업인들과 직접 소통하여 대ㆍ중소기업 간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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