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 전자결재 투자 나섰다
NHN엔터테인먼트 전자결재 투자 나섰다
  • 손부호 기자
  • 승인 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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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 후발업체로서의 경쟁력 열위 극복 관건

NHN엔터테인먼트가 전자결재시장에 뛰어들었다. 업계는 NHN의 Cross Board EC사업에 뛰어든데 긍정적이다. 우선 중국인들의 한국 온라인/모바일 쇼핑몰을 통한 직구(우리 입장 역직구)의 상당부분 겨냥됐다. 괜찮은 아이디어임과 동시에 시기적으로도 적절하다고 판단이다.

다만 NHN엔터테인먼트 Cross Board EC 성공의 관건은 EC 후발업체로서의 경쟁력 열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다. 즉 주요 대형 오픈마켓이나 면세업체 모바일몰 등도 대부분 중국 직구족을 겨냥하여 알리페이, 텐페이 등 중국 전자결제업체들과 가맹계약 맺고 있다.

이런 상황 감안 시 이들 기존 대형 쇼핑몰들 대비 차별화 포인트가 중요하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 현지 쇼핑몰들 인수하여 Cross Board EC의 국가별 Post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NHN엔터테인먼트 Cross Board EC는 삼국간 거래(한국 외 외국간 거래)도 포함됐다.

가파른 시장 성장

세계적으로 Cross Board EC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다. 2013년 110조원에서 2018년까지 연평균 24% 성장하여 31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용자도 1.3억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직구, 역직구 시장 급팽창 주목. 중국 Cross Board EC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37조원에서 2018년까지 연평균 36% 성장하여 165조원으로 성장, 미국시장추월 및 세계시장 50% 이상 차지할 전망이다.

중국 직구시장 규모는 2014년 27조원이다. 2년 뒤인 2016년은 100조원 육박할 전망이다. 2014년 중국 직구시장 27조원 중 한국시장 직구는 1%가 조금 넘는 3,000억원 내외다.

한국 2014년 직구시장 2.2조원, 역직구는 직구의 1/6인 3,700억원 불과하다. 그나마 2014년 한국 역직구의 대부분은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한국물품을 선호한다. 이웃국으로서 물류 측면 경쟁력이다. 그러나 중국 직구시장에서 차지하는 한국 물품 비중은 1%가 조금 넘는 정도의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국의 온라인/모바일 쇼핑몰들의 경우 그 동안 규제 등으로 인해 글로벌 EC를 수행할 만한 수준의 결제 및 물류 시스템이 구축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도 간편결제 등 기초 핀테크가 작년 정부의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규제 폐지와 더불어 빠른 활성화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결제, 배송의 토탈서비스가 가능한 Cross Board EC 출현 시급한 시점이다.

운영방법 관련 시나리오

시나리오 1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별로 NHN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쇼핑몰들을 통합한 종합 쇼핑몰 형태의 Cross Board EC 몰을 오픈하는 방법으로 이 경우 글로벌 결제수단은 NHN엔터테인먼트 간편결제 ‘페이코’외 알리페이, 텐페이, 페이팔 등 글로벌 리딩 결제수단도 허용이 예상된다.

특히 외국인의 한국 쇼핑몰 역직구의 경우 페이코보다 오히려 알리페이, 텐페이, 페이팔 등 글로벌 결제수단이 더 보편적으로 이용될 것이다.

한국인의 외국 쇼핑몰 직구의 경우에도 한동안은 알리페이, 텐페이, 페이팔등글로벌결제수단이나 일반 신용카드 결제 방식이 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NHN엔터테인먼트의 영업력(가입자 확보 마케팅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론 페이코 이용자 비중 지속 증가 가능성이 높다.

시나리오 2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별로 NHN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쇼핑몰들을 Cross Board EC의 독자적 Post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이 경우 각국 쇼핑몰(NHN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의 결제수단으로 페이코를 추가하더라도 아무래도 각국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결제수단이 주결제수단으로 이용될 것이다.

한국사이버결제 수혜

NHN엔터테인먼트 Cross Board EC가 어떤 형태로 수행되던 외국인의 한국 온라인/모바일 쇼핑몰을 통한 직구(우리 입장 역직구)에 대해선 알리페이, 텐페이, 페이팔 등 외국 주요 결제수단을 이용하던 NHN엔터테인먼트 간편결제 페이코를 이용하던 한국 PG가 끼어야 한다.

PG의 경우 Cross Board EC 몰(국가별 쇼핑몰 통합형태이든 독자적 몰 운영 형태이든)에 론칭 된 가맹몰들이 결정. 다만 NHN엔터테인먼트 간편결제 페이코 이용에 대해선 한국사이버결제 PG 이용. 따라서 NHN엔터테인먼트 Cross Board EC 관련 한국 사이버결제 수혜 여부는 결제수단으로서 페이코가 얼마나 쓰이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Cross Board EC가 어떤 형태로 수행되던 한국인의 외국 온라인/모바일 쇼핑몰을 통한 직구에 대해선 NHN엔터테인먼트 간편결제 페이코를 통한 결제의 경우에만 한 국사이버결제가 PG 수수료를 수취할 수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Cross Board EC를 통한 한국인의 외국쇼핑몰 직구에 대해선 중장기적으로 페이코가 주결제수단이 될 가능성 상존한다. 즉 NHN엔터테인먼트 Cross Board EC 성공여부는 NHN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한국사이버결제에게도 중요하다.

중장기적으로는 NHN엔터테인먼트 Cross Board EC를 이용하는 한국 직구족들의 페이코 이용 비중이 늘어나면 한국사이버결제의 PG 수수료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구시장 Negative, 역직구 시장 Positive

한국 Cross Board EC는 초보적 단계. 지금까지는 특히 직구에 비해 역직구 시장 대폭 열위다. 14년 한국 직구시장 2.2조원, 역직구 시장 3,700억원으로서 직구시장의 6분의 1에 불과하다.

이는 규제에 따른 한국 온라인/모바일 쇼핑몰의 결제수단 등에 따른 것이다. 직구 대비 역직구 시장은 주요 유통주 입장은 부정적이다.

그러나, 2014년을 기점으로 한국 고유의 간편결제 서비스의 등장, 알리페이/텐페이/페이팔 등 글로벌 결제업체의 한국시장 간접진출(한국의 주요 온라인/모바일몰들과의 가맹 계약) 등으로 한국 온라인/모바일 쇼핑몰들에 대한 역직구 시장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직구 대비 역직구 시장 성장성 열위 해소는 유통업체들 입장 Positive 포인트. 역직구 시장 고성장은 주요 상위 PG주들에게도 Positive 포인트다.

한국 직구시장은 고성장 지속이 전망된다. 향후에는 Cross Board EC 토탈서비스 업체도 지속 출현하면서 한국인의 외국 쇼핑몰 통한 직구 시 알리페이, 텐페이, 페이팔 등 글로벌 결제수단 외 한국 Cross Board EC 토탈서비스 업체의 간편결제가 주결제수단으로 이용되는 비중도 늘어날 것이다. 즉, 직구시장 성장지속은 관련 유통업체에게는 Negative 포인트이나 주요 PG업체들에게는 Positive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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