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핵심영업부문 경쟁력 제고 관건
미래에셋증권, 핵심영업부문 경쟁력 제고 관건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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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 리서치
목표주가 34,000원 유지, 투자의견 Hold 유지
 
미래에셋증권 (037620.KS)의 FY2Q(2012년 7~9월) IFRS 연결기준 순영업수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1,340억원(-4.1% y-y, +21.0% q-q), 406억원(+35.1% y-y, +270.1 q-q)이다.
당기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한 이유는 크게 당사 예상 수준(100억원)보다 많은 채권평가익(약 220억원 내외), 글로벌 골프업체인 ‘어큐시네트’를 인수한 PEF 7호의 배당금 수익 발생(60억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제외한 영업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핵심영업에서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브로커리지는 전분기대비 1.3% 증가. 9월 QE3 영향에 따른 시장거래대금 증가에 기인했고, 자산관리는 전분기대비 12.1% 감소했다.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주식형 펀드 및 자문형 랩 잔고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신탁보수 내 퇴직연금수수료 수익은 점진적 증가 추세이다.
 
판관비는 전분기대비 1.6% 감소했으나, 국내외 법인 비용 축소 노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홍콩법인은 여전히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인력감소 등으로 비용 절감을 추진 중이다. 브라질법인은 브라질채권 중개 호조 등으로 흑자를 시현하고 있다. 최근 브로커리지 MS 0.4%대로 상승하며 경쟁력이 제고되고 있다.
 
FY2Q 실적은 금리인하에 따른 채권평가익 개선 및 PEF 배당금 수익 등으로 인한 호조. 업황 부진과 더불어 핵심 수익원인 브로커리지나 자산관리에서의 경쟁력 제고가 어려워 추세적인 실적모멘텀은 아직 기대하기 이르다고 판단된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향후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는 퇴직연금 및 브라질 법인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관건으로 보인다. 아직 절대 수익 측면에서는 미미하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퇴직연금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수수료 수익 증가(FY10 38억원→FY11 66억원→1HFY12 46억원)와 브라질 내 브로커리지 약정 점유율이 빠르게 성장('10년 12월 0.01%→'12년 10월 0.47%)하는 점은 주목할 만한 요소이다.
 
FY2012 ROE 4.9%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신규수익 모멘텀 가시화는 아직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하여 투자의견 Hold 및 목표주가 34,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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