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證] 한화케미칼, 태양광 불확실성 증폭
[신한금융투자證] 한화케미칼, 태양광 불확실성 증폭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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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16,500원 하향, 투자의견 중립 하향
 
한화케미칼 (009830)은2012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6% 감소한 403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PE 및 PVC 가격 반등으로 단독 기준 영업이익(588억원)은 전분기(437억원)에 비해 증가했다.
그러나 태양광 부문(한화솔라원)의 영업적자(-450억원)는 전분기(-176억원) 대비 크게 확대되었다. 태양광 시황 부진으로 태양전지/모듈의 ASP(평균판매단가)가 전분기 대비 15%나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 경기 부진, 일회성비용(갤러리아 백화점 단장)에 따라 유통 부문의 실적 악화도 2012년 3분기 실적 부진의 주원인이다.
태양광 실적 악화 및 일회성 비용 등으로 2012년 4분기 적자 전환 예상(OP -112억원) 한화케미칼의 2012년 4분기 실적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 들면서 원료(한화케미칼)/가공(한화엘앤씨) 부문의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감소하게 된다. 최근 태양전지/모듈 등의 가격 하락을 감안하면 태양광 부문(한화솔라원)의 영업적자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한화케미칼에 대한 투자의견을 Trading Buy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 목표주가는 16,500원이다. 2013년 ROE를 감안해서 목표 PBR 0.5배를 적용했다.
투자의견을 하향한 이유는 주가의 추가적인 하락 우려보다는 실적 추정의 불확실성 때문이다. 동사는 한화솔라원(태양전지 생산능력 1.3GW)에 이어 한화큐셀(1.0GW)를 인수하면서 세계 3위의 태양전지 업체로 부상했다. 그러나 태양광 시황을 감안하면 태양광 자회사들의 실적 악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파산 경험이 있는 한화큐셀의 실적을 추정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되어 있다.
향후 한화큐셀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는 대로 투자의견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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