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실적 부진. 높은 PERㆍ증설 기대감은 유효
강원랜드, 실적 부진. 높은 PERㆍ증설 기대감은 유효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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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리서치
목표주가 29,000원 유지, 투자의견 Trading BUY 하향
 
강원랜드 (035250)2012년 3분기 매출액 3,326억원(+1.7% YoY), 영업이익 1,058억원(-21.0% YoY)을 기록했다. 당사 추정치 1,161 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1,147억원을 하회했다.
이는 2012년부터 부과된 개별소비세 (매출액 대비 약 5.2%) 및 폐광기금 증가분, 그리고 인건비 증가 때문이다.
2012년부터 증가한 세금 때문에 테이블 증설 없이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당분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테이블 증설이 없는 2013년 영업이익은 4,409억원(+6.0% YoY), 순이익은 3,459억원(+7.1% YoY)으로 예상된다.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확장이 필요하다. 테이블 증설을 위한 영업장 90% 확장 공사는 이미 5월에 끝냈지만, 정부, 시민단체(여론), 강원랜드 사이에 얽혀있는 이해관계가 문제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현 시점에서 정부가 카지노 확장에 대한 여론 악화(도박 중독 등)를 무시하고 증설 허가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정확한 시기는 모르지만 증설은 분명히 가능하다고 본다. 2013년 1월부터 50% 증설된 테이블과 Slot의 영업이 가능하다고 가정하면, 2013년 연간 순이익은 2012년 대비 30% 증가할 수 있다. 증설이 내년 2분기 중에 결정되고 3분기인 7월에 영업 시작이 가능하다고 가정하면, 2013년 순이익은 15% 정도 올라가고 EPS는 1,860원 정도는 될 수 있다.
 
강원랜드의 실적 추정치는 하향되고, 주가의 상승여력은 15% 미만이어서 Trading BUY로 투자의견을 하향한다. 만약, 내년에 증설이 가능하다면 목표주가는 33,500원(7월 증설 가정, EPS 1,860원, PER 18배)에서 35,500원(4월 증설 가정, EPS 1,982원, PER18배) 까지도 가능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매수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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