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하나금융, 너무 낮아진 PBR, 내년 기대
[신영證] 하나금융, 너무 낮아진 PBR, 내년 기대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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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하나금융에 대해 올해까지는 실적에 대한 기대 낮지만 내년에는 본격적인 개선이 전망된다는 의견이다.
 
3분기 실적은 2분기에 이어 부진했지만, 올해 2월 외환은행을 인수한 하나금융은 1분기 1조 3,147억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후, 2분기 순이익 2,015억원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 했었다. 3분기에도 2,33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2분기의 실적 부진이 일회성 비용이 발생에 기인했고 3분기 역시 POSCO 및 금호산업 보유지분 감액손 571억원과 웅진그룹관련 충당금 851억원, 외환은행 성과급 642억원 등 일회성 요인들이 발생하며 실적부진으로 이어졌다. 일회성 요인이 반복됨에 따라 합병 이후 이익 안정성에 대한 신뢰는 떨어진 상태지만, 이는 자산의 클린업 작업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외환은행 인수 이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3분기가 지난 현재 두 은행간의 통합작업
등으로 시너지 효과가 숫자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게다가 유가증권 감액손이나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익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4분기에도 동일차주에 대한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 통합 관련하여 외환은행의 5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이 발생할 전망이며 계절적인 요인에 따라 4분기 실적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 주가도 현재 3만원 초반까지 하락 해 있다. 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일 수 있으나 하나금융이 추진하고 있는 시너지 효과들은 내년부터 서서히 확인될 수 있다고 판단하며 일회성비용 소멸 등에 따라 내년부터는 분기이익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더욱이, 외환은행 잔여지분 취득이 내년에 완료될 시에는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을 전망이다.
 
신영증권은 하나금융에 대해 지속되는 실적 부진과 시너지 효과 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주가가 부진한 모습이지만, 2013년부터는 이익이 정상화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PBR 0.48배는 지나치게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은행업종 주가순자산수익률(PBR)과의 갭 또한 외환은행 인수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진 상태이다.
4분기 실적 기대치가 낮은 점은 이미 주가에 반영이 된 것으로 판단되며 매수하기에 매력적인 구간으로 판단한다.
향후 분기이익이 정상화 되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하나금융의 주가는 업종 주가순자산수익률(PBR)과의 갭을 좁히며 제자리로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투자의견 매수(A), 목표주가 4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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