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기아차, 4분기 공장 풀가동. 실적 개선 기대
[신영證] 기아차, 4분기 공장 풀가동. 실적 개선 기대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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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2012년 3분기 영업이익률은 7.4%로, 201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전체 판매의 60% 수준인 국내공장의 파업 영향으로 가동률 하락이 원가율 상승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3분기 매출원가율은 78.2%로 전분기대비 3.1%p 상승하였다. 판관비는 추정치와 큰 차이가 없었다. 판매보증비가 지난 2분기에는 리콜 발생에 따른 충당금으로 인해 매출액대비 2.6% 수준으로 상승했으나 3분기에는 2.3%로 하락하였고 인건비는 임단협 타결로 소급분이 비용으로 인식되었다.
지분법이익은 기존 추정치 2,710억원을 큰 폭 상회한 3,35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법인세율은 전년 4분기 31.5%보다 높은 33.1%로 IFRS 연결재무제표로 실적을 발표한 이래로 가장 높은 세금이 부과되었다. 그 이유는 과거 해외법인들이 손실이 발생했을 때 적게 내던 세금 들이 흑자전환 이후 일괄 부과되었기 때문이다. 3분기에는 미국과의 조세협상이 끝나면서 큰 폭 반영되었고 유럽과는 현재 협상 중으로 4분기 법인세율도 3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부진한 실적은 판매 부진에 따른 요인이 아니므로 4분기에는 공장 풀가동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K3 판매가 온기로 반영되고 K7도 F/L모델이 출시된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조
원을 상회하며 영업이익률 8.3%가 기대된다. 다만, 앞서 언급한대로 법인세율은 30% 수준이 예상되므로 지배순이익은 1조원에 미치지 못한 9,448억원이 추정된다.
2013년 3월부터는 국내공장에서 주간2교대 근무가 시행된다. 단순하게 일일 가동시간이 15% 정
도 감소하기 때문에 생산능력에 대한 우려가 크다.
기아차에서도 2013년 국내공장판매는 금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판매도 보수적인 관점에서 280만대 수준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아직 사업계획이 발표된 것도 아니고 국내공장은 UPH 향상, 휴무일 축소 등을 통해 충분히 초과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며 해외공장들도 성장성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290만대 수준의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 주가는 금년 실적기준 6.2배, 2013년 실적기준 5.4배로 매우 낮은 상황이다.
신영증권은 이에 따라, 2013년 실적이 금년보다 큰 폭 개선되기 어렵다고 가정해도 6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구간임이 분명하므로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투자의견 매수(A), 목표주가 1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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