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삼성전자 특허소송의 불똥이 튀었으나 상호 필요에 의한 비즈니스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2012년 4분기에는 스마트폰 관련 부품 매출 증가를 전망한다.
삼성전기의 주가는 삼성전자와 애플 간 미국 특허소송 1심 평결이 나온 지난 8월 말 9만 원대로 급락한 이후 좀처럼 이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 주가가 118만 원대로 급락했다가 이전 주가보다 더 상승한 130만 원대에 위치해 있는 것과 대조적. 그 이유는 삼성전자 향 매출이 50%로, 삼성전자의 카메라 모듈 사업 진출로 인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관련 실적 의존도가 큰 부품전문회사라는 인식, 삼성전기 전체 매출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 향 부품 매출이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갈등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 전통적으로 4분기에 재고 조정으로 3분기가 연간 실적 정점을 나타내는 점, IT 업종 단독으로 상승하던 시기와 달리 현재 상승 국면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며 다극화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판단이다.
이와 같이, 삼성전자 특허소송의 불똥이 삼성 전기에게 튀었으나 FC-CSP, FC-BGA, MLCC, HDI, 카메라모듈 등 여러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보유한 삼성전기의 위상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든 애플이든 상호 필요에 의한 비즈니스 관계는 단기간에 종료되지 않고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여, 4분기 영업이익 1,8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2012년 3분기에 매출 2.18조 원(yoy +39.0%, qoq +14.4%), 영업이익 2,004억 원(yoy +148.5%, qoq +28.3%)을 기록하여 예상치 1,800억 원을 상회했다.
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고부가 HDI, 와이파이 모듈 등 관련 부품 판매량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모바일 부품 관련 매출 비중은 전분기 45%에서 52%로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
2012년 4분기에는 전통적인 재고 조정의 영향을 앞서 언급한 스마트폰 관련 부품 매출 증가가 완화하면서 qoq 9.4% 감소한 1,8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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