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10월 옵션 만기, 주어진 힌트에 대비
[교보證] 10월 옵션 만기, 주어진 힌트에 대비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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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자체 컨버젼 청산 여부에 유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야간 선물이 1.2%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아, 12월물 선물은 3pt 하락한 259pt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 초반 이후 꾸준히 외국인 선물 매도가 출회되며 장 중 2.3pt 추가 하락한 256.70pt로 마감. 외국인은 8,915계약을 순매도했고, 일 평균 베이시스는 9월 만기 이후 최저 수준인 1.46pt를 기록했으나, 이론가는 상회했다.
미결제약정은 4,707계약 감소, 거래량은 소폭 증가한 23만 계약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선물 매도는 지수 하락으로 인한 손절 성격으로 추정된다.
 
10월 옵션 만기 전망 보고서에서 언급했듯, 순차익 잔고는 연중 최대 수준으로 4.2조원을 상회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청산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 이는 9월 만기 이후 선물이 고평가되며, 높은 수준의 베이시스가 유지되어 왔기 때문이다.
합성선물-선물 스프레드는 큰 변화없이 1.2~1.4pt 수준을 유지, 만기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못했다. 유례없는 선물 고평가 현상이 만기 효과까지 영향을 미친 셈이다.
이번 만기의 최대 관심사는, 전일까지 약 3,700억의 컨버젼 잔고를 누적한 국가/지자체의 움직임이다. 해당 물량은 9월 동시 만기 이후 시장 베이시스 2.0pt 이상 구간에서 유입된 물량으로 추정된다. 해당 기간 컨버젼 손익은 1.2~1.3pt 수준에서 유지되었으므로 기존 현-선 차익 매수 잔고를 현-옵 차익 매수로 전환하면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이익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국가/지자체의 차익 매수 여력이 한계에 달한 상황이므로, 만기를 통한 청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누적된 컨버젼 잔고가 금일 장 중 청산되지 않는다면 종가 비차익 매도로 출회되며 지수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 장 중 청산이 가능하려면, 리버설 손익이 급등하거나, 베이시스가 이론 베이시스 이하로 축소되어야 한다.
그러나 전일 장 중 베이시스가 1.3pt 이하로 축소되었음에도 청산 움직임이 적었던 것으로 볼 때, 베이시스 축소를 통한 장 중 청산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
 
전일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청산이 진행되었다. 약 8,900계약을 순매도 했고, 장 중 미결제약정의 꾸준한 감소를 동반한 것으로 볼 때 기존 매수 물량의 청산 가능성이 높다.
특히 매수 유입된 기간의 선물 단가를 고려하면, 차익 실현보다는 손절 목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선물 추가 매수/매도 여력이 모두 확보되어 있으므로 방향성을 단정짓기는 어려우나, 지수 하락에 따른 매수 유입 가능성은 남아있다. 야간 선물 시장 후반, 지수 하락과 함께 외국인의 신규 선물 매수가 관찰되었다.
전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도 장 중 베이시스는 이론가 수준에서 등락하였으므로, 만기 당일 추가 급락은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따라서 외국인과 국내 타 기관 또한 보유하고 있는 매수차익잔고의 청산 가능성은 낮다.
부정적 만기 효과를 상쇄할 수 있는 건 외국인의 비차익 매수 또는 연기금의 등장이다.
전일 동시호가에도 외국인이 약 500억의 비차익 매수를 진행한 것은 긍정적이나, 부정적 효과를 모두 상쇄하기는 벅차보인다. 장 중 국가/지자체의 컨버젼 잔고 추이에 주목하는 방어적인 변동성 매수 전략 활용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KOSPI200 선물은 외국인, 8,915계약의 대규모 선물 순매도 진행, 손절 성격으로 추정된다.
 
프로그램 매매 현황은 베이시스 이론가 수준으로 축소, 국가 일중 소규모 회전 진행 중이다.
 
KOSPI200 옵션은 지수 하락과 함께 P/C Ratio 급등, VKOSPI 상승 반전했다.
국가/지자체 컨버젼 누적 규모 증가 규모가 총 3,700억으로 추정된다. 만기 부담이 증가했다.
 
개별주식 선물 거래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선/현 비율은 재차 10% 하회했다.
외국인, 삼성전자 순매도에 집중했고, 전체 거래대금은 순매도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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