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Sell & Buy side 동반관심 전략
[신영證] Sell & Buy side 동반관심 전략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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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영증권에서는 순모멘텀 전략을 소개한 바 있다.
순모멘텀 전략은 이익 안에 포함된 주가 변화율이라는 아이디어로 나타난 팩터의 시너지였다.
 
신영증권에서 이번에 새로이 소개할 셀 & 바이 동반 전략은 셀이 종목 발굴을 하고 그 중에서 바이의 선택을 받은 종목군을 바이에서 매수한다는 기본적인 관습을 가지고 설명할 수 있는 시너지이다.
이처럼 업계의 보편화된 성향을 팩터 (투자지표) 로 치환하여 생각해본다면 중장기 알파 전략 및
시너지가 나오는 팩터의 결합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신영증권에서 이로써 얻은 첫번째 아이디어는 순모멘텀 전략이었고 두번째는 Sell & Buy Side 동반 전략이다.
 
'셀 & 바이 사이드 동반 전략'은, ERR (종목별 기업이익 수정비율) 더하기 기관 순매수 강도 더하기 역가격모멘텀으로 요약된다.
업계의 모습을 생각해보자. 여기서 업계라는 것은 크게 셀 사이드 (증권사) 와 바이 사이드(기관투자자) 로 나눈다는 가정을 한다. 셀 사이드는 끊임없이 투자대상 발굴로 바이 사이드의 거래를 성사시키고 이로 인한 수수료(이득)를 챙긴다.
결국 투자대상 (종목) 발굴은 셀 사이드에서 주로 하고 이에 대한 서비스를 받는 바이 사이드가 액션을 취하는 것이 흔히 나타나고 있는 업계의 모습이다. 물론 셀 사이드에서 미는 모든 종목에 대해서 기관들이 전부 매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셀에서 미는 종목 중에서 바이에서도 특히 관심을 보이면 액션 (매수) 를 취할 것이다.
여기에서 투자 아이디어가 생성된다. 셀에서 강력하게 밀고 바이에서도 강력하게 매수하는 종목군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수익률 역시 꾸준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뒤 벡테스팅 참고). 왜냐하면 증권사 (셀 사이드) 와 기관투자자 (바이 사이드) 들의 위와 같은 움직임은 항시 나타나는 핵심적인 업무이고 그 규모 (기관투자자들의 수급) 는 외국인을 제외한 국내 투자자들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일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셀에서 투자대상 (종목) 을 주고 그 중에서 바이의 선별된 종목이 항상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이었다는 가정이다.
 
그렇다면 셀사이드의 매수 권고 정도와 바이사이드의 액션을 팩터(투자지표)로 치환하면 다음과 같다.
셀사이드의 매수권고 정도는 ERR (기업이익 수정비율) 증가로 알 수 있다. ERR은 이익모멘텀과는 차이가 있다. 이익모멘텀이라는 것은 모든 증권사들의 추청지 평균을 사용하기 때문에 개성 강한 애널리스트의 영향력이 크다. 다만 (상향 - 하향 증권사) / 커버증권사수로 계산되는 ERR 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각각 (1/n) 로 영향력을 부여한 것으로 이 수치가 높아진다는 것은 한 섹터의 모든 애널리스트가 규모와 상관없이 이익을 상향조정하는 '대세' 를 형성하는 종목일 것이다. ERR이 높은 종목일 수록 해당 종목에 대한 리포트 숫자가 많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바이사이드의 액션 (매수) 은 기관 순매수 강도를 측정할 수 있다. 해당 종목의 시가총액 대비 일
정기간의 기관의 매수세가 높아졌다면 기관투자자들이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한달 기관 순매수 금액 / 시가총액의 정도에 따라 기관의 매수강도를 측정한다.
결국 ERR 이 높을수록 점수를 부여하고 기관 순매수 강도가 높을수록 점수를 부여하는 ERR 상위와 기관 순매수 강도 상위 팩터의 조합이라는 스킴이 구상될 수 있다. 한 마디로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들이 동시에 좋게 보는 종목이 시장의 주도 종목이고 이를 측정하는 툴이 바로 ERR + 기관 순매수강도 상위 라는 팩터 모델이 되는 것이다.
이 스킴에 한 가지를 첨가한다면 역가격모멘텀 팩터를 넣을 수 있겠다. 셀도 밀고 바이에서도 매수 하는 종목 중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종목군이었다면 시간에 비례하여 기대수익률을 작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격도가 낮은 (덜 오른) 종목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다는 스킴을 추가하면 수익률이 더욱 극대화될 수 있다.
그리고 ERR 상위 및 기관 순매수 강도 상위, 역가격모멘텀 (20일 이격도 하위) 상위의 비중은 각각 55%, 25%, 20%로 한다. 이는 Information Ratio, Hit Ratio, 월평균 초과 수익률이 3가지가
모두 높다는 조건의 최적화 작업 결과이다.
 
계량적인 검증에 앞서야 하는 것은 정성적인 해석이다. 정량과 정성이 결부되었을 때, 시너지가 나타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계량적인 결과가 논리적 및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정성적인 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을 때, 그 계량 모델은 향후에도 신뢰성 및 항시성을 지닌 수익률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
 
2008년 ~ 현재 Long-Short 수익률 229%, Long-KOSPI 수익률 117%, Sell & Buy Side 동반 전략은 2008년 ~ 현재까지 229% 의 L/S 수익률을 기록했다. L/K는 117% 이다. 당사 MP 전략의 모체인 순모멘텀 전략 (L/S 510%, L/K 180%)에 비해서는 낮은 수익률이다.
다만, IR 및 HR은 각각 0.41, 70.2%로 순모멘텀 전략 각각 0.37, 68.4%에 비해 우월하다. 꾸준하고 안정적인 알파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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