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자동차산업, 판가상승 통한 질적 성장 기대
[교보證] 자동차산업, 판가상승 통한 질적 성장 기대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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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
전월 공급부족 해소와 해외공장들의 판매 호조 지속에도 내수 수요 부진, 기아차 부분 파업, 생산 능력 문제 등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강점을 지닌 차급(중소형 및 CUV)의 여전한 수요 강세, 중국 등 일부 해외공장들이 신규가동, 신차효과(K3, 산타페DM, 랑동) 등을 고려 시 해외부문을 중심으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글로벌 판매 증가는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9월 자동차 업종의 주가 수익률은 -0.1%를 기록했다. Kospi 대비 5.2%p 하회했다.
임단협 타결 이후 상승세를 보인 현대 차와는 달리 기아 차가 3분기 판매 감소 및 원화 강세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교보증권은, 10월 자동차 업종 주가의 회복세를 전망하며,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주가 회복세 전망근거는, 주가에 파업에 따른 3Q 실적 우려 선반영, 높은 Valuation 매력, 신차 효과 및 해외공장 신규가동 모멘텀, 중국 내 반일 감정 고조의 반사수혜 기대, 여전히 큰 타 업종 대비 실적 신뢰 및 개선도 등에 근거한다.
 
비중확대 전망 근거로는 첫째, 글로벌 경기침체 및 업계 내 경쟁심화 등 불안요인에도 경기 방어적인 제품과 고른 지역 판매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점유율 유지 및 판매 증가세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둘째, 원가 개선 및 브랜드가치 제고에 따른 판가 상승을 통한 질적 성장이 기대에서다.
셋째, 아직까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수준에 근거를 두었다.
넷째, Valuation 매력 등을 고려할 때 자동차 업종 주가는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반면, 일부 우려들도 상존한다. 우선, 생산능력 문제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증가세 둔화가 예상되어 성장 모멘텀이 둔화될 우려가 있다. 또,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일본 자동차 업체 회복세에 따른 수요정체 및 경쟁심화 우려가 존재한다. 그리고, 주간 2교대 시행 이후 생산성 향상 정도에 대한 우려도 완전 배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려들로 인해, 자동차 업종 주가 상승 탄력을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 회복세의 강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한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 현대 차를 제시한다.
그 사유 첫째는, 북경3공장 및 브라질공장 신규가동에 따라 생산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둘째, 높은 가동률과 초과수요로 판매가격 상승 여력이 커 향후, 이익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다. 셋째, 하반기 신차효과(산타페DM, 랑둥(朗動))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올해 기준 주가수익률(PER)도 6.5배(우선주 포함)에 불과해 Valuation 매력도 커 하방 경직성도 크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적 관점에서 3분기 실적 우려로 현대차 주가와 괴리가 확대된 기아차도 관심을 가질 만 하다.
 
지난 9월 국내 자동차 판매는 09월 국내 자동차 판매는 35.0만대, 내수 11.6만대, 수출 23.4만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공급 부족 요인이 대부분 해소되며 전월 대비로는 큰 폭 증가했고, 전년 대비로는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내수 수요 부진과 일부 업체의 부분파업에 기인했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파업 물량 보전과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본격화 등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또한, 9월의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는 58.5만대를 기록했다. 국내공장 판매는 26.3만대를 기록했다. 공급 정상화로 전월 대비 큰 폭 증가했다.
그러나 기아차 부분파업 영향과 내수 수요 부진 등으로 전년 대비로 감소했다.
반면, 해외공장 판매는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가 지속되며 역대 최고치인 32.2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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