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대림산업, 3분기 실적 부담. 여전히 긍정적
[교보證] 대림산업, 3분기 실적 부담. 여전히 긍정적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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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중기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최근 추진하고 있는 비중동, 비석유 화학 플랜트에서의 대규모 수주 물량 확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대림산업 주가가 최근 급등했고 3분기 실적의 전년동기대비 실적부진 전망을 감안할 때, 기간 조정이 예상된다. 최근 1개월, 시장대비 3.3%p를 기록한 바 있다.
 
교보증권에서 확인한 대림산업의 9월 현재 총 수주액은 5.4조원으로, 연간 목표치 13.7조원대비 39.4%의 달성률을 기록 중이다. 해외수주 누계는 3조원으로 연간 목표 8.1조원대비 37.0% 수준에 머물러있다. 하반기 해외수주 추진 안건은 약 300억불인데, 연내 입찰 결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발전(35억불), 사우디아라비아 라즈히 스틸(30억불), 베트남 남딘 발전(15억불), 말레이시아 발전(9억불) 등이다.
 
최근 대림산업의 수주는 중동 및 석유관련 플랜트 위주에서 동남아 지역 및 발전 공종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하반기 수주 추진 사업 300억불 중 발전 공종은 41.5%(126억불), 동남아 지역은 12.4%(38억불)에 달한다.
 
이러한 회사의 움직임은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공종의 안정적인 수주를 가능하게 하고, 국내사간의 경쟁 완화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포인트가 되고 있다.
 
대림산업의 3분기 실적은 당기 순이익 측면에서 전년동기대비 부진할 전망이다. 당 리서치가 추정하는 동사의 K-IFRS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과 당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4.5% 증가하고, 16.6% 감소한 2.5조원, 1,014억원이다.
매출액은 필리핀 페트론 RMP-2 프로젝트 등의 해외 대형 프로젝트와 국내 포천 발전소 등의 본격적인 매출 반영으로 전년동기대비, 직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이다. 당기 순이익의 전년동기대비 급감은 주로 원가율 상승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원가율은 84.7%였다.
 
대림산업의 원가율은 지난 2분기 90.0%로 상승했으며, 현재 진행되는 대규모 건설프로젝트 및 자체 화학사업부 마진 추이를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2분기 수준의 원가율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대림산업의 기존대비 시장 밸류에이션 상승과 글로벌 발주시황 개선 전망에 따라 목표주가 산정 시 적용하는 PER, PBR Multiple을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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