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전 스몰캡 2선
실적 호전 스몰캡 2선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2.08.02
  • 호수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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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방어형 중소형주가 대안"

[한국증권신문 박수진 기자]유로존 재정 위기 확산 우려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애플의 실적 악화가 겹쳐지면서 세계 경제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증시 또한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해외발 악재의 영향력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만큼 보수적 투자전략을 권고했다. 대형주가 하락하는 국면에서도 시장을 앞서는 경기방어형 중소형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 이에 하나대투증권은 실적호전 중소형주로 SBS콘텐츠허브와 고영을 대안 투자로 제시했다.

SBS콘텐츠허브(046140)
시가총액 2457억│투자의견 없음

SBS미디어홀딩스의 자회사로 지상파 채널인 SBS의 방송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사업, 미디어사업 등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콘텐츠사업 부문은 국내외 케이블TV 및 해외 방송사에 판매하는 사업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드라마 한류의 확산으로 인해 기존의 주력 시장이던 아시아지역 방송시장 이외에도 중동 및 유럽까지 시장 확대에 나섰다. 미디어 사업은 SBS 및 SBS 계열사를 주요 고객으로 해 방송 콘텐츠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사업과 인터넷, 모바일, IPTV 등 뉴미디어 매체에 방송 콘텐츠를 유통시키는 사업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다양한 IT 디바이스의 확산과 LTE 도입으로 통신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다양한 채널을 통한 콘텐츠 유통이 예상돼 동사의 업황에 우호적이다.

정수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SBS콘텐츠허브의 2분기 매출액은 498억원, 영업이익 97억8000만원이 예상된다. 이는 2분기 SBS의 드라마들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며 “특히 뿌리 깊은 나무의 해외 수출 실적이 반여돼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드라마 콘텐츠의 유통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영(098460)
시가총액 1973억│투자의견 없음

고영테크놀러지는 2002년 설립돼 휴대폰 및 전자제품, 자동차 전장부품 등 IT 조립라인에서 사용되는 3D 정밀측정 검사장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이다.

3차원 측정의 가장 큰 문제점인 그림자효과 및 난반사 문제를 해결한 3D 정밀측정 기술을 핵심 특허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관련 3D 검사장비를 개발해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했다.

현재 주력 장비는 3D SPI(Solder Paste Inspection)로 PCB기판에 부품을 장착하는 표면실장(SMT)공정에서 납도포(Solder Paste)의 불량여부를 3차원으로 검사하는 장비이며 세계 시장점유율 52%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기대되는 신규장비로 3D AOI(Automated Optical Indpection) 및 반도체 패키징 검사장비 등을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고영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95억원(전년대비 52%), 영업이익 77억원(전년대비 74.6%)으로 예상돼 분기실적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2분기 실적이 의미를 갖는 이유는 유럽 발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2010년 하반기 이후 6분기 연속으로 분기매출 200억원 수준에서 매출 정체 양상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김완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제품구성 별로는 3D SPI 장비가 26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대비 65.4% 증가해 실적을 견인, 3D AOI장비도 26억원으로 47.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요처 별로는 스마트폰, 자동차전장부품 등에 대한 장비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중국 휴대폰기업의 수요확대도 실적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수주현황을 감안할때 이러한 실적 개선 추세는 3분기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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