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1% 이상 하락…1950선 후퇴
[시황]코스피, 1% 이상 하락…1950선 후퇴
  • 강우석 기자
  • 승인 2012.0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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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해외 악재에 1% 이상 하락하며 1950선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89.15)보다 33.09포인트(-1.66%) 하락한 1956.06에 개장했다.

재정긴축을 주장해 온 좌파 프랑스아 올랑드 후보가 프랑스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4월 비제조업 지수가 예상치(55.3)를 하회하는 53.5를 기록하면서 미국 증시가 동반 하락한 것도 주효했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선거 결과가 증시 조정의 '그럴듯한 구실'은 될 수 있으나 시장을 강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유럽 이외의 다른 요인을 고려해볼 때 시장은 당분간 쉽지않은 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9시7분 현재 개인은 374억원의 주식을 사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7억원과 77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경우 비차익거래로 54억원이 유입되고 있지만 차익거래로 128억원이 빠져나가 전체 73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 증권, 운송장비가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건설업, 금융업, 운수창고, 보험, 화학, 기계, 전기전자 등도 1% 이상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삼성중공업과 SK 등이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LG, 현대글로비스, SK이노베이션, 삼성엔지니어링, LG생활건강, 삼성물산, 신한지주 등도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KT와 KT&G 등도 선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3거래일째 밀리고 있다. 오전 9시1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5000원(-1.84%) 하락한 13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490.53)보다 4.70포인트(-0.96%) 하락한 485.83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1.5원)보다 8.2원 오른 1139.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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