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 추천종목 BEST 4]신화인터텍/신세계/인터파크/한진해운
[한국증권신문 추천종목 BEST 4]신화인터텍/신세계/인터파크/한진해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3.12
  • 호수 8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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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인터텍(056700)

▲신화엔터텍 3개월 주가추이

목표주가 9000원 | 현재주가 6290원 | 시가총액 1205억원

급격한 실적 개선

TFT-LCD(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 핵심부품인 광학필름 제조업체 신화인터텍의 주가는 최근 크게 상승하고 있다. 구조조정에 따른 급격한 실적 개선과 TFT-LCD산업의 완만한 회복세 전환 등이 부각된 덕분이다.

신화엔터텍은 지난 2011년 7월 오성엘에스티에 인수된 이후,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와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TFT-LCD산업이 올해 의미 있는 회복세를 기록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난해 3분기를 바닥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의 높은 시너지효과 속에서 신규제품인 복합필름 공급을 통해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상승하며 올해 실적이 빠르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신화엔터텍의 주가가 단기에 급등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 시점에서의 매수를 권할만하다는 판단이다.

영업이익 대폭 상승 전망

신화인터텍의 올해 실적은 복합필름 공급에 따른 제품배합(product mix) 개선과 삼성전자 내 점유율 상승, 구조조정효과에 따른 수익성 호전, 외형성장 등으로 가파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신화인터텍은 올해 이후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공정용 도너필름 부문과 무안경 3D용 필름부문에 진출해 중장기 성장동력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8.6% 증가한 34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54.8% 급증한 3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수, 목표주가 9000원

신화인터텍에 대해 목표주가 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2012년 예상 주당순자산(BPS)인 5366원과 과거 7년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인 2.3배에 30% 할인한 1.7배 수준을 적용해 산정한 결과다. 목표주가는 2012년 및 2013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각각 8.2배, 5.8배이며, 이는 현 주가대비 43.1%의 상승여력이 있다. 할인율 30%를 적용한 것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및 전환사채(CB)가 일정부분 전환될 수 있다는 점과 주력제품인 광학필름이 사양산업인 TFT-LCD의 핵심적 부품이라는 점을 반영하여 보수적으로 접근한 까닭이다.

 

신세계(004170)

▲신세계 3개월 주가추이

목표주가 40만원 | 현재주가 24만9500원 | 시가총액 2조5000억원

주가는 박스권 하단

신세계의 주가는 단기 차익 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화장품 관련 인수합병(M&A) 이슈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일부 시장의 오해와 낮아진 주식가치(FY12F PER 12배)를 감안할 때 하락 리스크는 적어 보인다.

소비 전망에 대한 불안이 아직 존재하지만 소비활동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1분기 실적을 계기로 컨센서스 조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주가 모멘텀은 증가할 전망이다. 주가 약세는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된다.

2월 소비활동 개선

신세계의 지난 2월 기존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8% 증가하며 전년대비 1% 증가에 그쳤던 1월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는 명품 중심의 세일 활동 확대와 하루 늘어난 영업일수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아직 소비가 부진하여 경기 회복을 논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매출 성장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이다.

신규 출점, 하반기 성장 촉진

신규 의정부역사점이 예정보다 한 달 빠르게 오는 4월 출점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09년 초 부산센텀시티점 출점 이후 3년만이며 전체 영업면적의 약 10% 증가 효과가 있다. 인근 주변 중산층 지역과 전략적 명품 유치 등으로 안정적인 독점 상권이 예상되어 하반기 이후 성장 및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화장품사업, 연결자회사서 진행

신세계의 자회사인 신세계 인터내셔날(031430)이 소규모 화장품 회사를 인수하여 신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투자 규모는 작을 전망이나, 앞으로 생활브랜드 '자연주의'와 더불어 가두점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다면 신세계그룹의 유통망 지원으로 성장성이 기대된다.

 

인터파크(035080)

▲인터파크 3개월 주가추이

목표주가 1만원 | 현재주가 6030원 | 시가총액 3669억원

신규성장의 발판 마련

지난해 인터파크는 아이마켓코리아(IMK) 인수와 주력자회사 인터파크INT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새로운 성장의 기틀을 잡았다. 특히 아이마켓코리아의 인수는 그 동안 인터파크의 기업 가치에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보유 현금이 적절한 시점에 적당한 회사에 투자 되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 또한 지주사인 인터파크 입장에서는 인터파크INT의 의존도를 줄이면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가능해져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된다.

인터파크INT 실적정상화 지속

지난 2010년 영업이익이 77억원 적자였던 인터파크INT는 지난해 87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올해에는 143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인터파크INT의 강점인 여행 부문과

공연 부문의 고 성장세가 올해에도 지속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경기회복 가능성과 지난해 일본 지진 여파, 태국 홍수 등으로 줄었던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른 여행 부문은 올해에도 전년대비 39.6% 증가했던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인터파크INT의 실적개선은 앞으로 인터파크INT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따른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아이마켓코리아 성장과 시너지기대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과의 물량 보장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 그동안 대기업MRO(소모성 자재 구매 대행) 업체로서 접근하지 못했던 부분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며 이에 따라 지난 수년간의 성장세를 초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인터파크의 2012년 매출액 4597억원과 영업이익 212억원, 당기순이익 157억원을 예상한다.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는 매출액 4800억, 영업이익 230억원이다.

매수, 목표주가 1만원

2012년에는 이러한 변화를 발판으로 새로운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에 인터파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인터파크의 목표주가는 아이마켓코리아 인수에 따른 지분가치 2995억원를 추가적으로 반영했으며, 인터파크INT의 가치 2135억원과 기타 자회사 가치를 감안하여 산정했다.

 

한진해운(117930)

▲한진해운 3개월 주가추이

목표주가 2만3000원 | 현재주가 1만8500원 | 시가총액 2조3130억원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

한진해운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1만75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한다. 목표주가는 2012년 예상 BPS에 기존의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를 적용했다. 3월 운임인상 예상치를 반영해 실적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2012년 예상 BPS를 기존에 1만4590원에서 1만6309원으로 올렸다. 또 적용 PBR을 기존 1.2배에서 1.4배로 상향한 이유는 앞서 2009년에서 2010년도로 이어지는 회복시기에 고점 PBR이 1.4배까지 상승했던 점을 준용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도는 2009년도의 경기불황에서 회복되고, 공급조절효과가 시황 회복에 기여했던 시기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에도 재현될 전망이다.

턴어라운드 시기에는 주가 오버슈팅이 이어지며, 몇 차례의 운임인상 계획과 상위선사들의 선복 감축 등 업황 턴어라운드를 지지할 호재들이 아직 남아 있다. 따라서 지난 3개월간 단기 급등했음에도 한진해운 주가의 추가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고 보인다.

이익 추정치 상향

최근 WCI(World Container Index), SCFI(Shanghai Container Freight Index) 수치로 볼 때, 구주노선 3월 운임인상은 스팟(Spot) 화주 기준으로 계획대비 약 80~90%를 성공률을 나타낸 것으로 추산된다. 계약화주까지 반영하면 평균 인상규모는 제시한 규모 대비 80% 가량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주노선의 운임 인상 협상 또한 순조로운 것으로 보인다. 미주는 계약 화주 비중이 높아 운임인상분의 50% 정도만 반영된 것으로 가정했다.

1분기에는 실질적으로 운임인상 효과가 매우 미미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구주, 미주 운임 인상안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와 같은 가정치를 감안하여 올해 연간 평균운임(RPB)은 1395$/TEU(1 TEU=약 6미터 컨테이너박스 1개)로 추정된다. 이에 근거한 컨테이너부문의 영업이익은 약 3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1580억원에서 3100억원으로 상향한다.

운임 추이 양호할 전망

4월 2차 구주노선 운임 인상계획은 3월에 이은 제시안이며, 운임 하락 방지가 일차적 목적이므로 그 성공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기대치가 3월 인상시기보다 높지 않아 인상폭이 적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듯하다.

앞으로 운임은 수급논리가 작용할 전망이며, 운임역시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계선율 상승과 상위선사들의 공급축소, 노선합리화 등으로 수급 밸런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계 1위 해운사 머스크(Maersk)의 추가적인 공급축소 계획 및 발주 중단, 얼라이언스에 속하지 않았던 중국해운(China shipping)이 중국최대 해운사인 코스코(COSCO)와의 선박공유(Vessel Sharing) 프로그램 강화를 고려중이라는 점도 노선합리화와 공급량 축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위 주가는 3월 6일 종가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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