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 찾기에 나선 웅진코웨이의 주가가 4거래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코웨이는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오전9시35분 현재 전날보다 2.13%(800원) 내린 3만6800원에 거래중이다.
시가총액 3조1000억원에 달하는 웅진코웨이는 지난 6일 웅진그룹이 매각대상이라고 밝힌 이후 나흘 연속 하락했다. 지난 3거래일 동안 7.29%나 빠졌다.
이는 누가 인수자가 될 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펀더멘털(내재가치)에 변화가 없어 주가 조정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 경영진 및 방판조직의 지속 여부와 인수주체 윤곽이 확실해질 때까지는 당분간 박스권 내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날 웅진그룹은 골드만삭스증권을 웅진코웨이 매각 자문사로 선정했다고 밝혔으며, 현재 웅진코웨이 인수에 있어 유력한 후보군으로는 LG전자, 일렉트로룩스, 암웨이, 3M 등과 국내외 사모펀드(PEF)들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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