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정봉주 의원 허위사실 폭로, 법적 대응 불가피"
나경원 "정봉주 의원 허위사실 폭로, 법적 대응 불가피"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1.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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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 보좌관 " 거짓말이라고?" 반박

▲ 【서울=뉴시스】성형주 기자 =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인근에서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허위사실에 의한 폭로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다"고 19일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정봉주 민주당 전 의원이 제기한 부친이 운영하는 학원재단에 대한 청탁의혹과 관련해 "정 전 의원이 좀 무리수를 두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증과 네거티브 차이는 근거에 의한 것이냐 아니냐의 차이에 있다"며 "후보 본인이 아닌 아버지에 대한 검증이나 허위사실 유포는 묵과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봉주 전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여준성씨는 “거짓말이라고? 기억이 안난다고?”라고 반문하며 “어느 날 의원 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나경원 의원이 ‘정봉주 의원 계시죠?’ 라고 말하며 들어왔다”며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의 글을 통해 밝혔다.

이어 " '(나 의원 친정이) 사학재단 운영하나봐, 처음 알았네.이번 감사에 포함 됐는지 알아봐달라고...포함 됐으면 빼달라네.'라고 정의원이 말했다" 며 " 내가(여씨) 알아보겠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는 사립학교법 개정을 둘러싸고 한나라당과 사립학교 법인 연합회와 대립, 정부가 감사원과 교육부로 하여금 사립학교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를 하도록 선언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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