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해마다 반복되는 국경일 폭주족에 대해 “뿌리를 뽑겠다”고 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경찰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고 사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12일 “매년 광복절 등 국경일 도심권에 출몰하는 폭주족 근절을 위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매년 여의도와 뚝섬 등 폭주족 집결지를 급습해 폭주족을 검거하고 오토바이를 압수해왔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20~30대 소규모 폭주족들이 산발적으로 출연하고 경찰들이 골머리를 앓아왔다.
경찰은 12~14일까지 주말연휴를 틈나 폭주족들이 출연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서울시내 129개 거점으로 교통 경찰관 5964명과 순찰차 3703대, 그리고 캠코드, 블랙박스 장비를 총 동원한다.
특히 집결이 예상되는 서울시내 16개 길목에 경찰력을 배치해 원천봉쇄하고 기존의 캠코더 를 비롯해 교통 CCTV, 버스, 택시 회사에 연계해 블랙박스 영상도 수집할 예정이다.
또 일반 시민들이 휴대전화 등으로 촬영한 영상도 제보를 받아 수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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