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진주MBC 합병 발표 논란 일 듯
창원-진주MBC 합병 발표 논란 일 듯
  • 최재영 기자
  • 승인 20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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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MBC와 진주 MBC가 결국 합병 철차를 밟는다. 이번 합병 절차는 야야당 상임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수결로 강행 처리해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횐은 8일 ‘제46차 전체회의’를 열고 창원, 진주MBC 법인합병 변경허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다만 서부 경남지역의 지역성 보장 등을 고려해 조건과 권고사항 3가지를 내걸었다.

우선 첫 번째로 변경허가신청시 제출한 사업계획서 내용중 서부경남 지역 보도프로그램 편성계획을 이행하고 매 반기 종료 후 1개월 이내에 이행실적을 방통위에 제출하도록 했다.

두 번째로는 재허가 조건에 따라 방통위가 제시하는 수준 이상의 지역프로그램 제작비를 투입하고 매년 3월 말까지 이행결과를 제출 할 것을 지시했다. 세 번째로는 정부가 정한 디지털전환 정책과 일정을 준수하고 방송보조국의 디지털 전환은 2012년 6월까지 100% 완료 할 것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번 합병안은 지난달 20일에 상정됐지만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의 반대로 승인이 보류 됐었다. 이 때문에 김재철 MBC 사장이 한때 사표를 내고 번복하는 등 소동을 벌인 바 있다.

이날 합병안은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이 반대 입장을 밝히고 회의장을 퇴장한 뒤 다수결로 강행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문석 위원은 이날 전체회의 전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 정신이 무너지는 순간 방통위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개인적으로 이후 모든 전체회의에 대해 보이콧을 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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