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건업이 2년만에 다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다.
신일건업의 주채권은행인 국민은행은 5일 오후 서울 명동 본점에서 열린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워크아웃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일건업은 사업장 공사비 부족으로 단기 유동성이 악화되자 지난달 말 워크아웃을 신청했었다.
신일건업은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울 청담동 사옥을 매물로 내놨지만 매각 작업이 늦어지면서 결국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됐다.
이번 가결로 신일건업은 두번째 워크아웃에 나서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신일건업은 지난 2009년 4월 1차 건설사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돼 워크아웃에 들어갔다가 대주주의 사재출연 등으로 조기 졸업한 바 있다.
신일건업은 시공능력평가 73위의 건설업체다. 경기 수원과 강원 원주, 충남 당진 등에서 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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