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05년 FTSE지수 선진국에 편입할 듯
한국, `05년 FTSE지수 선진국에 편입할 듯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증시가 오는 2005년에 FTSE지수 선진국 그룹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다우존스가 12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FTSE 그룹이 전날 시장 전문가들과의 협의 프로그램을 개시, 국가 지위 분류 작업에 돌입했다며 한국과 대만이 선진국 지위를 부여받을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FTSE그룹이 자사 웹사이트에 게재한 `협의 보고서`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한국과 대만을 선진국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에 관찰 대상에 올린 뒤 오는 2005년까지 선진국 지위로의 상향 가능성을 가지고 진전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대만 이외에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선진국 지위 편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의 프로그램은 다음달 19일까지 계속되며 그 결과는 내년 봄에 발표될 것이라고 FTSE는 설명했다. FTSE 그룹은 각국 증시를 `신흥시장(emerging)`, `선진 신흥시장(advanced emerging)`, `선진 시장(developed)` 등 3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FTSE 그룹은 "국제적인 투자 유동 현상이 증대되고 있으며 각국은 이같은 투자자산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각국 증시의 지위를 확인하고 투자자 집단에 의해 채택될 수 있는 명확하고 전세계적인 기준을 만드는 일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