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강사들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의 허구성 밝혀
EBS 수능강사들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의 허구성 밝혀
  • 김세진 기자
  • 승인 2011.0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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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가 '독도를 넘보지 마라, EBS 수능 강사는 말한다'를 15일 수능 사이트 EBSi(www.ebsi.co.kr)를 통해 기획 특강한다.

최태성(역사)·강봉균(지리)씨 등 EBS 전속교사가 공동 진행한다. 기존의 교과 내용 중심 단조로운 강의에서 탈피, 시의적인 이슈를 교과와 연계한다. 전공이 다른 교사들이 연합해 함께 출연한 최초의 강의라는 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두 교사는 '고려사',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은 물론 일본의 '태정관' 문서 등 국내외 다양한 사료를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허구성을 밝힌다.

최 교사는 "일본이 17세기 중엽부터 영유권을 확립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미 512년 삼국사기부터 1900년 대한제국 칙령까지 오랜 기간 동안 국내외 수많은 사료에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밝히고 있다"며 "1900년대 일본의 강제 병합 이후 일본이 힘의 논리로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거론할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는 일본이 자라나는 세대에게 나중에라도 독도를 강탈할 수 있는 논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미래에 제국주의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 교사는 독도의 경제적, 생태적, 지정학적 가치에 대해 설명한다. 독도의 지형 형성 과정, 해저지명소위원회(SCUFN)가 우리식 동해 해저 지명을 사용하고 있는 사례 등을 제시하며 지리적 측면에서도 독도가 명백한 우리 땅임을 증명한다. 강 교사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국제사법재판소에서 다루자고 주장하면서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센카쿠 열도에 대해서는 일본이 실효적인 지배를 하고 있음에 따라 국제사법재판소로의 회부를 거부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 학생, 국민 모두가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주장에 대해 당당히 반박할 수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EBS는 학교 현장에서 독도 이슈와 관련한 심화 수업이 가능하도록 이 강의를 영상 클립 형태로 제공하는 동시에 내려받기도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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