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 바이블] 2011년 창업 자금 마련 비법
[성공창업 바이블] 2011년 창업 자금 마련 비법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1.0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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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대출로 ‘사장님’ 소리 듣기

- 국민·신한 최고 2억 원 한도 창업대출

- 저신용·저소득층 위한 미소금융·햇살론


 

창업을 하려면 자금 마련이 필수다. 20~30년간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해온 베이비 붐 세대라도 부모 부양부터 자녀 육아까지 지출이 많다보니 재테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경우 퇴직자들이 창업 자금을 마련할 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담보 대출’이다. 모아놓은 자금이 부족하다보니 집을 담보로 하여 창업 자금을 얻으려는 것이다. 담보 대출은 신용 대출보다 이자 부담이 적지만, 창업에 실패해 이를 갚지 못했을 때는 담보로 잡힌 재산을 고스란히 날리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담보 대출은 부동산이나 주택, 아파트 등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인데, 감정가격의 60% 수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제 1금융권 기준으로 1억 원 수준의 아파트라면 6천만 원 정도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는 4%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더 똑똑하고 안전하게 창업 자금을 마련하는 알뜰 대출 비법이 적지 않다.

 

‘신용보증 지원제도’ 바로 알기

하지만 담보(부동산 등)가 부족하다면 ‘신용보증 지원제도’를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는 보증기관을 통해 보증을 받은 뒤 은행에서 소정의 심사를 거쳐 대출을 받는 식이다. 창업자금 대출의 경우 위험도가 크기 때문에 보증기관이 상당 부분 위험을 지는 형태로 대출이 이뤄진다. 보증기관의 보증이 있는 경우 대부분 은행 대출이 가능하다.

1인당 5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5년 이상 장기로 하는 게 원칙이다. 대출을 위해 보증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사업계획서와 경력 확인서 등이 필요하며 신보 관계자와 면담 등의 과정을 거쳐 보증서가 발급된다.

단, 신보가 정하는 일부 유흥 업종이나 음식·숙박업은 보증이 제한된다. 신보에서 보증을 받은 경우 지방은행을 포함한 모든 은행서 대출신청을 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취급은행별로 차이가 있다.

최근엔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개별 은행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창업자금 대출 상품도 등장했다. 국민은행(www.kbstar.com)의 경우 심사 기준에 따라 선정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가맹 점주를 위한 대출상품으로 ‘KB프랜차이즈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이 경우 일반 사업자보다 신용대출 한도가 더 많다.

현재 국민은행은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원할머니보쌈, 교촌치킨, 본죽 등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 개설을 위한 대출상품을 운영 중이다. 최고 2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최장 5년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창업을 위해 상가나 공장을 사려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도 취급한다. 부동산 담보평가액에 따라 대출금액은 달라지며 일반 대출에 비해 신용여신한도를 추가로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15년의 걸쳐 대출을 갚을 수 있다.


 

정부 지원 대출사업 다양

정부 정책자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부 산하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기관은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이 있다.

근로복지공단에서는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와 실직 여성 가장, 55세 이상 실직고령자를 대상으로 창업 시 점포 임대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이 직접 점포를 임차해 지원대상자에게 위탁운영을 맡기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최고 7천만 원까지 무보증, 무담보로 점포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대상은 점포지원금의 연 3%에 해당하는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월세점포의 경우 월세도 창업자가 부담한다. 지원기간은 예산 범위 내에서 최장 6년이며 1~2년 단위로 계약이 이뤄진다.

신용등급이 낮거나 기존의 신용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창업희망자들의 경우엔 창업 자금 소액대출사업인 ‘미소금융’과 ‘햇살론’에도 주목할 만하다.

최대 5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미소금융’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에 해당하는 저소득․저신용 계층을 대상으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대출요건이 다소 까다롭다. 우선 전체 창업 자금의 30%는 본인이 마련해야 하며 또 사업성분석, 대출 심사 등으로 대출신청에서 실제 대출금을 받을 때까지 4~5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실제운영자와 사업자 등록상의 명의자가 다른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제조업, 금융,보험업 및 관련 서비스업, 사치성 소비나 투기를 조장하는 업종은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창업지식이 부족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창업 희망자는 창업 컨설팅 등 추가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미소금융을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

대출 종류로는 프랜차이즈창업자금, 대출·창업임차기금(사업장임차보증금), 시설개선자금 대출, 사업자 무등록 자영업자를 위한 무등록사업자 대출 등이 있다.

미소금융 이용자가 대출금을 잘 갚으면 금리 인하와 이자 환급 혜택을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미소금융 이용을 활성화하고 원리금 상환율을 높이기 위해 올 상반기 중에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성실 상환자에게는 현재 연 4.5%인 적용 금리를 1~2% 포인트 정도 낮춰주고, 만기까지 원리금을 모두 상환하면 납입한 이자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금융위는 또 원리금을 꼬박꼬박 갚을 경우에는 상환 중에라도 추가 대출을 해줄 방침이다.

‘햇살론’은 대부업 등에서 30~40%대 고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저신용·저소득 서민에게 10%대의 저금리 대출인 서민대출 공동 브랜드. 업체는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산림조합, SB저축은행, 해드림신용보증재단 등이 있다.

대출대상으로는 정부, 공공기관의 창업교육을 이수한 창업자로 무등록·무점포 자영업자가 사업자 등록 후 점포를 구비하는 경우에도 사업경력이 존재하므로 창업교육 이수조건이 미적용돼 대상자가 될 수 있다. 대출조건으로는 창업교육 12시간(장애인 사업자 10시간)을 꼭 이수해야 한다.

<제공 - 창업오케이닷컴 / http://www.changup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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