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행장 송기진)은 "지난 19일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보해상호저축은행 거래 예금고객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지역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지원책을 마련해 23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보해저축은행 여신고객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자금난 완화와 유동성 지원을 위해 업체당 최고 1억원까지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보해저축은행 우량채권 양수를 통해 은행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협의키로 했다.
광주은행은 또 예금보험공사와 협의해 1인당 최고 1500만원 범위 내에서 긴급예금담보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예금의 90% 범위 내에서 최고 4500만원까지 추가예금담보대출 지원과 서민전용대출인 ‘KJB 새희망홀씨대출’을 병행 지원키로 했다.
이번 특별지원 대책에는 영업 정지된 보해저축은행과 광주은행을 복수거래 중인 중소기업의 경우 만기 도래하는 대출금 전액을 1년동안 기한 연장해 주고 통상 3개월마다 상환해야 했던 시설자금대출의 분할상환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
이밖에 광주전남 지역신용보증재단에 20억원을 특별출연해 소상공인 및 소기업 특별지원을 하는 한편, 신보·기보 등 보증기관에도 총 70억원을 출연해 중소기업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