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회복 최대수혜국
우리나라 경제회복 최대수혜국
  • 김아름 기자
  • 승인 2011.0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주식시장 사상 최고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9일 "전 세계적인 금융시장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최대수혜국은 우리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협의회에 참석해 '금융시장 진단과 전망'이라는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기업 주도의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이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 세계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이 꾸준히 시도되고 있어 올해 경제전망이 밝다"고 짚었다.

 이어 "주식, 상품가격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사상최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또 "미국의 주요 산업이 IT(정보기술)와 자동차인데, 이 두 산업를 모두 잘하는 국가가 우리나라"라며 "미국 경제회복의 최대수혜국은 우리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IT에 강한 대만 역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이집트 사태와 관련해서는 "거시적인 불안요인이기는 하지만, 당장 영향을 판단하기 힘들다는 게 시장의 평가"라고 말했다.

 한편 박 사장은 올해 환율은 10% 내외 절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는 연말에 3.5% 수준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게 되면 우리의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현재로선 그렇게까지 가지 않을 것이며, 연평균 90달러 내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