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작년 당기순익 18% 증가
외환은행 작년 당기순익 18% 증가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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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8.4% 증가한 1조554억원을 기록했다.

총 이익은 증가했고, 영업 레버리지 개선, 신용 비용의 대폭 하락 등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총 이익은 10.2% 증가했고, 총 경비는 4.1% 줄었으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6.8% 감소했다.

4분기는 순이자마진의 증가와 신용 비용 하락, 여신건전성이 개선된 덕분에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4분기 순이자이익은 정부의 금리인상 기조로 전년동기대비 3.2%, 전분기 대비 9.7% 증가했다.

4분기 수수료와 비이자이익 합계는 총 이익의 17.3%인 11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8% 감소, 전분기 대비 25.3% 감소한 수치다.

항목별로는 수수료이익은 전분기 대비 160억원 상승해 1241억원을 나타냈으나,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558억원 하락해 6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외화매매익과 외화부문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늘어난 반면, 비이자이익은 4분기 708억원의 부실자산매각손으로 대폭 감소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4분기에도 계속해서 외환과 무역금융업무에서 독보적인 시장우위를 지켰다.

4분기 총 경비는 전년동기대비 1.5% 늘었지만, 상여금 미지급 등 계절적 요인으로 3분기 대비 5.7% 감소한 291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연말배당에 대한 결정은 추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사회는 외환은행의 자본 적정성, 경영 실적, 리스크 특성과 경영 전망을 고려해 배당 성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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