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연중 최고…2026.30
[시황]코스피 연중 최고…2026.30
  • 전은정 기자
  • 승인 2010.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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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0.30원 오른 1152.90원

코스피 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코스피는 17.06(0.85%)포인트 오른 2026.30을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각종 경제지표 호전 소식과 물류업체 페덱스의 내년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소식으로 상승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단기급등 부담과 주말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작용한 탓에 장초반 강보합권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계약 이상 순매수 했고, 현물시장에서도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된데 힘입어 2020선에 안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1445억원 순매도, 기관 24억원 순매수, 외국인 176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종이목재,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 통신, 보험업 등이 하락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 대형 3사가 긍정적인 내년 실적전망으로 1~5% 올랐고,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가 시가총액에 크게 못 미칠 정도로 저평가 되어 있다는 분석으로 9.1% 오르는 등 조선주가 하루 만에 동반 상승했다.

신한지주는 어제 밝힌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하며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4.0% 올랐고,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 등 여타 대형 금융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밖에 최근 조정 받았던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1.6% 올라 나흘 만에 반등했고, 포스코와 한국전력,SK에너지가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기아자동차가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가 이번주 연일 연중 최고치를 돌파한
가운데 향후 실적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며 증권업종 지수가 5% 이상 올라 가장 높은 업종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금호산업이 대한통운 지분매각 추진 소식으로 3.4% 올랐고, 동국제강이 밸류에이션 매력과 업황개선, 실적 증가 등 삼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4.4% 상승했다. 대림산업은 국내 최대의 복합화력발전소 설립으로 수주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에 힘입어 3.4% 올랐고, 두산중공업은 30억달러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는 소식으로 3.0%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36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42개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9536만주와 6조8027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0.30원 오른 1152.9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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