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사진)이 조직 문화 쇄신을 강조했다.
12일 오후 멕시코 출국에 앞서 이 회장은 삼성의 연말 인사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시대건 조직은 젊어져야 한다"고 대답했다.
삼성은 해마다 12월 말 혹은 1월 초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는데, 이 같은 발언과 관련해 삼성의 한 관계자는 "'창조 경영'의 일환으로 젊은 조직 문화, 젊게 일하는 방법을 강조한 것일 뿐 세대 교체의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내년 환율 변화 등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도 아니지만 비관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오는 20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리는 세계국가올림픽총연합회(ANO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 날 전용기로 출국했다.